#도련님이였공 #사채업자수 #미인공 #미남수 #재회물 #복수물 #역클리셰 사채업자 차인혁은 첫사랑 유해서를 채무자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유해서는 차인혁을 기억하지 못 한다. 차인혁은 유해서와 한 번만 자고 이 수렁에서 내보내주기로 마음 먹지만 그는 잡힐 듯 말 듯 굴며 차인혁을 더 애타게 만든다. ---------------------------------------------------------------- [오닉스오션 차인혁 회장] 내 이름을 봤는데도 형에게서는 여전히 알아챈 기색이 없었다. 날 완전히 잊은 것처럼 보였다. 순간 심술이 났다. 나는 악마처럼 속삭였다. “나랑 자면 빚 탕감해 줄게요. 전부 다. 어때요?” 온순한 얼굴을 하던 형이 곧바로 경멸하는 눈으로 날 쏘아봤다. 형이 그런 눈으로 날 보는 건 처음이었다. 짜릿했다. “하루면 되니까, 탑이든 텀이든 그쪽이 골라봐요. 난 상관없으니까.” 손에 들고만 있던 담배를 깊게 빨아들였다. 제안한 건 나인데 이상하게 초조했다. 난 정말로 넣든 박히든 상관없었다. 형이라면 다 좋았으니까. 남자는 처음이기는 하지만, 넣고 움직이다 싸는 건 같으니까 비슷하지 않을까? 솔직히 형도 하루 정도는 개에게 물린 셈 치고 몸 팔고 빚 청산하는 게 나을 거다. 누구든 이런 제안을 받으면 수락한다. 그런데도 거절당할 것 같아 걱정됐다. “못 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그는 이제 혐오스럽다는 듯 날 바라봤다. 미친 건지 그렇게 날 봐도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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