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이름으로 죽고, 하녀의 이름으로 살아남는다." 황실조차 눈치 볼 만큼 막강한 권세를 지닌 '레오넴' 가문. 그러나 음모와 배신 속, 하루아침에 멸문하고 만다. 그리고 유일한 생존자가 된 '루이즈'.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죽은 하녀의 이름을 훔친다. 찬란했던 금빛 머리칼을 스스로 잘라내고, 안대 아래 푸른 오드아이를 감춘 소녀. 사랑도, 이름도 버린 채 가슴속에는 오직 복수만이 남는다. 한편, 사생아라는 이유로 외면받던 네 번째 황자 '카얀'. 레오넴의 몰락과 함께 반역자의 낙인이 찍혀 변방으로 내쳐진 그는, 끝없는 전쟁 속에서 '피의 심판자'라 불리며 살아남는다. 그리고 단 하나. 첫사랑의 시체라도 찾겠다는 집념만으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십 년 만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 한때 서로의 전부였던 아이들은 이제 서로에게 칼을 겨눈 적이 되었다. 가문을 되찾기 위해 이름을 훔친 마지막 후계자와, 사랑을 되찾기 위해 제국을 손에 넣은 사생아 황제. 그들의 재회는 구원일 것인가,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일 것인가.
"가문의 이름으로 죽고, 하녀의 이름으로 살아남는다." 황실조차 눈치 볼 만큼 막강한 권세를 지닌 '레오넴' 가문. 그러나 음모와 배신 속, 하루아침에 멸문하고 만다. 그리고 유일한 생존자가 된 '루이즈'.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죽은 하녀의 이름을 훔친다. 찬란했던 금빛 머리칼을 스스로 잘라내고, 안대 아래 푸른 오드아이를 감춘 소녀. 사랑도, 이름도 버린 채 가슴속에는 오직 복수만이 남는다. 한편, 사생아라는 이유로 외면받던 네 번째 황자 '카얀'. 레오넴의 몰락과 함께 반역자의 낙인이 찍혀 변방으로 내쳐진 그는, 끝없는 전쟁 속에서 '피의 심판자'라 불리며 살아남는다. 그리고 단 하나. 첫사랑의 시체라도 찾겠다는 집념만으로 황제의 자리에 오른다. 십 년 만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 한때 서로의 전부였던 아이들은 이제 서로에게 칼을 겨눈 적이 되었다. 가문을 되찾기 위해 이름을 훔친 마지막 후계자와, 사랑을 되찾기 위해 제국을 손에 넣은 사생아 황제. 그들의 재회는 구원일 것인가,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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