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화 속 구미호의 선업 쌓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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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구미호가 산다.” 개고생 끝에 드디어 헤드 셰프로 승진한 날, 의문의 남자에게 얻어 마신 샴페인을 끝으로 죽었다. 억울함을 삼키며 눈을 뜬 곳은 하필이면 가축을 도륙하고 생간을 파먹다 불에 타 죽는 배드엔딩 잔혹 동화 <여우 누이> 속 막내딸 ‘이연희’의 몸이었다! 이미 셋째 오라버니 재희에게 끔찍한 범행 현장을 들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 설상가상으로 보름달이 뜨자 몸속에서 날뛰는 여우의 살생 본능이 도경의 영혼까지 집어삼키려 한다. “어차피 이대로 가면 우린 둘 다 죽어. 그러니까 나랑 손잡자.” 몸의 주도권을 두고 싸우는 대신, 가족들의 의심을 피하고 연희의 몸을 온전히 차지하기 위해 구미호 ‘휘’와 위험한 딜을 시도하는 도경. 선업을 쌓아 인간으로 환생하려는 여우, 휘. 휘가 빠져나간 연희의 껍데기를 차지하려는 현대인, 도경. 둘의 공생관계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jihard7@hanmail.net

“내 몸에 구미호가 산다.” 개고생 끝에 드디어 헤드 셰프로 승진한 날, 의문의 남자에게 얻어 마신 샴페인을 끝으로 죽었다. 억울함을 삼키며 눈을 뜬 곳은 하필이면 가축을 도륙하고 생간을 파먹다 불에 타 죽는 배드엔딩 잔혹 동화 <여우 누이> 속 막내딸 ‘이연희’의 몸이었다! 이미 셋째 오라버니 재희에게 끔찍한 범행 현장을 들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 설상가상으로 보름달이 뜨자 몸속에서 날뛰는 여우의 살생 본능이 도경의 영혼까지 집어삼키려 한다. “어차피 이대로 가면 우린 둘 다 죽어. 그러니까 나랑 손잡자.” 몸의 주도권을 두고 싸우는 대신, 가족들의 의심을 피하고 연희의 몸을 온전히 차지하기 위해 구미호 ‘휘’와 위험한 딜을 시도하는 도경. 선업을 쌓아 인간으로 환생하려는 여우, 휘. 휘가 빠져나간 연희의 껍데기를 차지하려는 현대인, 도경. 둘의 공생관계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jihard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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