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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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가넷 – 떠돌이 고양이 수인. 수인 마을에서 따돌림과 학대를 당해온 탓인지 조금이라도 잘해 주면 금방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따른다. 특히 카롬을 좋아하며 어떻게든 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 공: 카롬 레녹스 – 마탑의 주인. 아름답고 강하지만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스스로에게 감정을 억제하는 마법을 발동했다가 그 여파로 성적 욕망이 강화되는 부작용을 얻었다. <작품 소개> 가넷은 폭신한 까만 귀와 꼬리를 지닌 고양이 수인이었다. 남들에게 피해준 적 한번 없었음에도 검은 고양이는 불길한 존재라며 핍박하는 사람들 때문에 숨어다녀야만 했다. 수인 마을에서조차 괴롭힘을 당해 빈 오두막으로 도망쳐 살고 있었는데, 하필 오두막 주인이 마탑주인 카롬 레녹스 공작이었다. “사, 사, 살려주세요, 레녹스 고, 공작님. 제발 자비를 베, 베풀어 주세요.” “…….” “저, 저는 가넷이라고 합니다. 고아라서 무, 물려받은 성은 없구요.” 가넷이 아무리 맹하고 약해 보여도 카롬에겐 수상한 침입자에 불과했다. 순진함을 가장한 암살자일 수도 있었기에, 카롬은 가넷을 공작저 지하 고문실로 끌고 갔다. 카롬은 가넷의 옷을 모두 벗겨낸 후 구석구석을 검사했다. 머리부터 발끝, 입안과 다리 사이 비문까지 모두. 그리곤 가넷의 목에 고문 도구까지 채우곤 강하게 압박했다. “가넷. 네 입에서 진실이 나올 때까지 고통은 계속될 거다. 죽지는 않을 정도이니 잘 견뎌 봐.” 분명 타국의 첩자나 제국의 반역자를 대하는 것처럼 가혹하게 고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가넷의 그렁그렁한 눈망울을 보니 결정적인 순간에 제동이 걸려버렸다. 가넷의 눈빛이 거슬리면 눈알을 깔끔하게 뽑아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래도 가넷은 죽지 않을 터였다. 하지만 카롬은 주저하고 있었다. 평소라면 고문실에 들어오자마자 손톱, 발톱부터 죄다 뽑아버리고 대화를 시작했을 텐데, 카롬은 자꾸만 예외를 두고 있었다. <표지> pixabay

* 수: 가넷 – 떠돌이 고양이 수인. 수인 마을에서 따돌림과 학대를 당해온 탓인지 조금이라도 잘해 주면 금방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따른다. 특히 카롬을 좋아하며 어떻게든 그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 공: 카롬 레녹스 – 마탑의 주인. 아름답고 강하지만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스스로에게 감정을 억제하는 마법을 발동했다가 그 여파로 성적 욕망이 강화되는 부작용을 얻었다. <작품 소개> 가넷은 폭신한 까만 귀와 꼬리를 지닌 고양이 수인이었다. 남들에게 피해준 적 한번 없었음에도 검은 고양이는 불길한 존재라며 핍박하는 사람들 때문에 숨어다녀야만 했다. 수인 마을에서조차 괴롭힘을 당해 빈 오두막으로 도망쳐 살고 있었는데, 하필 오두막 주인이 마탑주인 카롬 레녹스 공작이었다. “사, 사, 살려주세요, 레녹스 고, 공작님. 제발 자비를 베, 베풀어 주세요.” “…….” “저, 저는 가넷이라고 합니다. 고아라서 무, 물려받은 성은 없구요.” 가넷이 아무리 맹하고 약해 보여도 카롬에겐 수상한 침입자에 불과했다. 순진함을 가장한 암살자일 수도 있었기에, 카롬은 가넷을 공작저 지하 고문실로 끌고 갔다. 카롬은 가넷의 옷을 모두 벗겨낸 후 구석구석을 검사했다. 머리부터 발끝, 입안과 다리 사이 비문까지 모두. 그리곤 가넷의 목에 고문 도구까지 채우곤 강하게 압박했다. “가넷. 네 입에서 진실이 나올 때까지 고통은 계속될 거다. 죽지는 않을 정도이니 잘 견뎌 봐.” 분명 타국의 첩자나 제국의 반역자를 대하는 것처럼 가혹하게 고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가넷의 그렁그렁한 눈망울을 보니 결정적인 순간에 제동이 걸려버렸다. 가넷의 눈빛이 거슬리면 눈알을 깔끔하게 뽑아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래도 가넷은 죽지 않을 터였다. 하지만 카롬은 주저하고 있었다. 평소라면 고문실에 들어오자마자 손톱, 발톱부터 죄다 뽑아버리고 대화를 시작했을 텐데, 카롬은 자꾸만 예외를 두고 있었다. <표지>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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