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을 포기했더니 북부대공과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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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을 쓰러뜨렸다. 이제 소꿉친구 카일과 약속했던 신대륙으로 떠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였던 사람. 평생 혼자 좋아해온 첫사랑. 그런데 승전 연회를 앞두고 성녀가 말했다. “카일과 저, 연인이 됐어요.” 목걸이를 선물했고. 밤마다 함께 걸었고. 고백을 거절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곁에 있겠다고 했단다. ……그럼 끝난 거 아닌가? 연인이 생긴 남자를 붙잡고 같이 떠나자고 할 만큼 뻔뻔하지는 않았다. 라이안은 오래된 첫사랑도, 신대륙으로 가자는 약속도 깨끗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서 술을 마셨다. 조금 많이.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왜 전하가 여기 계세요?” 같은 토벌대였던 북부대공이 옆에 누워 있었다. 그것도 옷을 제대로 입지 않은 채로. 첫사랑 하나 포기했을 뿐인데. 아무래도 인생을 제대로 사고 친 것 같다.

마왕을 쓰러뜨렸다. 이제 소꿉친구 카일과 약속했던 신대륙으로 떠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였던 사람. 평생 혼자 좋아해온 첫사랑. 그런데 승전 연회를 앞두고 성녀가 말했다. “카일과 저, 연인이 됐어요.” 목걸이를 선물했고. 밤마다 함께 걸었고. 고백을 거절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곁에 있겠다고 했단다. ……그럼 끝난 거 아닌가? 연인이 생긴 남자를 붙잡고 같이 떠나자고 할 만큼 뻔뻔하지는 않았다. 라이안은 오래된 첫사랑도, 신대륙으로 가자는 약속도 깨끗하게 포기하기로 했다. 그래서 술을 마셨다. 조금 많이.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왜 전하가 여기 계세요?” 같은 토벌대였던 북부대공이 옆에 누워 있었다. 그것도 옷을 제대로 입지 않은 채로. 첫사랑 하나 포기했을 뿐인데. 아무래도 인생을 제대로 사고 친 것 같다.

환생소꿉친구첫사랑후회남북부대공직진남집착남악녀오해
이미지로 멋지게 공유하기를 할 수 없는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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