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 집에 인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별다른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고 바로 겁에 질린 인간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냈다. "으아아악! 이 괴물!!! 저리가!! 저리 꺼지라고!!" 괴물이 아니다. 그저 다른 종족일 뿐. "아아악…! 살려주세요..!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제게는 토끼 같은 남편과 먹여 살려야 할 개같은 자식들이 있습니다...!!" 안 죽이고 안 잡아먹는다니깐. "어…. 어떻게 찾았지…? 분명, 지침서엔 여기는 절대 발견 못할거라고…. 힉...!" 너넨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매일 식탁 아래를 청소한단다, 이 더러운 인간들아. 하지만 이렇게 하루에 세 번 꼴로 매일같이 인간이 떨어지다 보니 미쳐버리겠다. 빈틈을 귀신같이 파고들어 침입한 벌레 주제에, 주위 기물을 파손하고 물건을 훔치고 주민들을 공격하기까지 하다니. 크기도 작은 게 구석만 발견하면 어떻게든 기어들어 가니 만약 건물에 인간이 떨어졌다면 건물에 들어온 인간을 찾는 게 내보내는 것보다 더 어렵다. 지들이 무슨 어둠의 자식들도 아니고. 심지어 저번에 들어온 인간은 심약하신 부모님 앞에서 어디서 찾았는지 모를 날붙이로 상처를 냈다고 한다. 듣자 하니 허벅지 쪽을 스스로 찔러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다고. 그것 때문에 부모님이 많이 놀라셔서 한동안 즐겨드시던 레어 스테이크에 손도 못 대실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셨다. 그리고 바닥에 묻은 피를 치우고 옷에 묻은 피도 지우는데 몇 시간이 걸렸다며 투덜거리는 사용인들을 달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마을 안 정원에서 내 절친이 인간이 만든 무기에 맞아 크게 다쳐 빈사 상태까지 이르렀다. 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 게 맞다. 그래서 나는 인간들 사이에 잠입하기로 했다. *** 그렇게 순조롭게 평범한 인간인 척 대외적으로는 치안 경비대인 특수기관에 요원으로 잠입해 우리 마을에 자꾸 인간이 떨어지는 이유를 찾는다 싶었는데... "당신, 뭐 하는 사람입니까?" "아니, 애초에 인간은 맞습니까? 처음부터 당신 모습이 심상치 않았어." "어머, 무슨 반했다는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아니, 그 말이 아니잖습니까! 다들 당신을 갈색 머리에 검은 눈이라고 하는데 제 눈에는 녹색 머리에 파란 눈으로 보입니다." "마법사라 해도 그렇게 사람들에게 대규모로 인식 마법을 걸 자는 마탑주 말고는 없습니다. 인간이 아니라면 모를까." "그리고 항상 데리고 다니던 그건 대체 뭡니까?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 같던데." "너 이게 보여?" 너무 당황해서 실수로 질문해 버렸다. 모른 척 잡아뗐어야 했는데...! "예?" X 됐다. 처음부터 내 본모습을 본 인간이 있었다. 심지어 그 인간에게 내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들킨 것 같다. #인외 여주 #초반 약혐관 #티키타카 #자연재해 여주 #크툴루 #나폴리탄 #장발남주 #이상현상대책 기사단 기사단원 남주 #그 이상현상의 원인 여주 #무심여주 #남주와 지내며 점점 감정표현 다양해지는 여주 #힐링물 #서로 초반에 반말/존댓말 섞어가며 싸우다 존댓말남, 반말녀로 바뀜 #기사단 공식 공주 남주(공포의 주둥아리) 힐링물입니다! 잔잔하게 주인공과 주변인들과의 티키타카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힐링물 지향
어느 날부터 집에 인간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처음엔 별다른 문제점을 느끼지 못하고 바로 겁에 질린 인간을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냈다. "으아아악! 이 괴물!!! 저리가!! 저리 꺼지라고!!" 괴물이 아니다. 그저 다른 종족일 뿐. "아아악…! 살려주세요..!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제게는 토끼 같은 남편과 먹여 살려야 할 개같은 자식들이 있습니다...!!" 안 죽이고 안 잡아먹는다니깐. "어…. 어떻게 찾았지…? 분명, 지침서엔 여기는 절대 발견 못할거라고…. 힉...!" 너넨 어떨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매일 식탁 아래를 청소한단다, 이 더러운 인간들아. 하지만 이렇게 하루에 세 번 꼴로 매일같이 인간이 떨어지다 보니 미쳐버리겠다. 빈틈을 귀신같이 파고들어 침입한 벌레 주제에, 주위 기물을 파손하고 물건을 훔치고 주민들을 공격하기까지 하다니. 크기도 작은 게 구석만 발견하면 어떻게든 기어들어 가니 만약 건물에 인간이 떨어졌다면 건물에 들어온 인간을 찾는 게 내보내는 것보다 더 어렵다. 지들이 무슨 어둠의 자식들도 아니고. 심지어 저번에 들어온 인간은 심약하신 부모님 앞에서 어디서 찾았는지 모를 날붙이로 상처를 냈다고 한다. 듣자 하니 허벅지 쪽을 스스로 찔러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다고. 그것 때문에 부모님이 많이 놀라셔서 한동안 즐겨드시던 레어 스테이크에 손도 못 대실 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셨다. 그리고 바닥에 묻은 피를 치우고 옷에 묻은 피도 지우는데 몇 시간이 걸렸다며 투덜거리는 사용인들을 달래느라 애를 먹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마을 안 정원에서 내 절친이 인간이 만든 무기에 맞아 크게 다쳐 빈사 상태까지 이르렀다. 이건 뭔가 문제가 있는 게 맞다. 그래서 나는 인간들 사이에 잠입하기로 했다. *** 그렇게 순조롭게 평범한 인간인 척 대외적으로는 치안 경비대인 특수기관에 요원으로 잠입해 우리 마을에 자꾸 인간이 떨어지는 이유를 찾는다 싶었는데... "당신, 뭐 하는 사람입니까?" "아니, 애초에 인간은 맞습니까? 처음부터 당신 모습이 심상치 않았어." "어머, 무슨 반했다는 말을 그렇게 하십니까?" "아니, 그 말이 아니잖습니까! 다들 당신을 갈색 머리에 검은 눈이라고 하는데 제 눈에는 녹색 머리에 파란 눈으로 보입니다." "마법사라 해도 그렇게 사람들에게 대규모로 인식 마법을 걸 자는 마탑주 말고는 없습니다. 인간이 아니라면 모를까." "그리고 항상 데리고 다니던 그건 대체 뭡니까?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것 같던데." "너 이게 보여?" 너무 당황해서 실수로 질문해 버렸다. 모른 척 잡아뗐어야 했는데...! "예?" X 됐다. 처음부터 내 본모습을 본 인간이 있었다. 심지어 그 인간에게 내가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들킨 것 같다. #인외 여주 #초반 약혐관 #티키타카 #자연재해 여주 #크툴루 #나폴리탄 #장발남주 #이상현상대책 기사단 기사단원 남주 #그 이상현상의 원인 여주 #무심여주 #남주와 지내며 점점 감정표현 다양해지는 여주 #힐링물 #서로 초반에 반말/존댓말 섞어가며 싸우다 존댓말남, 반말녀로 바뀜 #기사단 공식 공주 남주(공포의 주둥아리) 힐링물입니다! 잔잔하게 주인공과 주변인들과의 티키타카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벼운 힐링물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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