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윤은 자신을 모른다. 자신을 쫓는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서 도망친 도윤. 낯선 이름은 그의 것이었고, 처음 보는 사람들은 모두 그를 알고 있었다. 머릿속에 남은 것은 단 하나. ‘그만하자. 최이현.’ 기억 속 이름을 따라 도착한 곳에서 도윤은 자신을 너무도 잘 아는 남자, 최이현을 만난다. 하지만 이상한 건 기억뿐만이 아니었다. 피투성이 붕대 아래에는 상처가 없고, 발바닥에 깊숙이 박힌 유리 조각조차 아프지 않다.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따라갈수록 서도윤이라는 인간은 점점 더 낯설어진다. 모두가 서도윤을 기억한다. 정작 서도윤만 빼고.
서도윤은 자신을 모른다. 자신을 쫓는 정체불명의 남자들에게서 도망친 도윤. 낯선 이름은 그의 것이었고, 처음 보는 사람들은 모두 그를 알고 있었다. 머릿속에 남은 것은 단 하나. ‘그만하자. 최이현.’ 기억 속 이름을 따라 도착한 곳에서 도윤은 자신을 너무도 잘 아는 남자, 최이현을 만난다. 하지만 이상한 건 기억뿐만이 아니었다. 피투성이 붕대 아래에는 상처가 없고, 발바닥에 깊숙이 박힌 유리 조각조차 아프지 않다.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를 따라갈수록 서도윤이라는 인간은 점점 더 낯설어진다. 모두가 서도윤을 기억한다. 정작 서도윤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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