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점 #동거 #현대물 #입덕부정공 #연하공 #지랄공 #미인수 #짝사랑수 #어른수 [망해서 수한테 얹혀살지만 가진건 자존심뿐인 입덕부정지랄공 X 좀 수상한데 다정하고 잘난데다 예쁘기까지한 연상수] “개판이더라. 네 상황.” 어디 하나 꿀릴 것 없던 대학생 고도은은 집안 사정으로 한순간 채무를 떠안은 신용불량자가 되고, 휴학 중인 학교는 다시 다닐 수도 있을지 불분명하다. 당장 한 끼를 때울 돈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의 고도은 앞에 나타난 건, 이 년 전 고도은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던 게이 선배 정해경이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고, 때때로 다정하고 가끔은 대담한. 여전히 예쁜 얼굴로 고도은을 올려다보는 정해경은 기꺼이 고도은을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여러 상황 속에서 고도은은 정해경의 집으로 들어가 살게 된다. “멋대로 들러붙더니 멋대로 후회하고, 멋대로 사과하고. 형 혼자서 아주 그냥 세상만사 자기 마음대로니까 저도 한번 멋대로 해보려고요.” 그러나 고도은은 정해경이 의심스럽다. 이제는 고도은에게 어떤 감정도 없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일상과 생활 속에 고도은을 집어넣은 정해경이. 고도은을 바라보며 고도은의 주변에 맴도는 정해경이. 지나칠 정도로 가깝게 다가와 놓고는 금방 또 멀어지는 정해경이, 고도은은 수상하다. 왜 정해경은 이렇게나 고도은을 건드려대는 것인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체를 하면서. 그러니 고도은이 정해경의 얼굴과 몸을 훔쳐보는 것도, 정해경의 생각에 잠기는 것도, 정해경의 표정을 궁금해하는 것도 모두 그럴만한 일인 셈이다. 모조리 아무것도 아닌 일이다. <인물 소개> 고도은 (공/25세/187cm) “빨대 꽂고 아주 등골까지 빨아먹을 테니까 한번 도움 받아보자고요.” 압도적인 피지컬, 타고난 얼굴과 매력, 특유의 거침없는 성격과 풍족한 집안 환경 덕분에 원래는 늘 사람들에 둘러싸여있었다. 거액의 채무를 떠안고 신용불량자가 된 지금도 높은 자존심과 잘생긴 마스크는 여전하고, 그 탓인지 도움을 주겠다는 정해경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경계한다. 하지만 의심과 경계가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정해경 (수/29세/178cm) “이젠 너한테 그런 감정 없어.” 고도은의 동아리 선배로, 고도은을 짝사랑했‘었’다. 세련된 행동과 말투를 지니고 성숙한 태도를 보인다. 말이 많지 않고, 사람들의 중심에 서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정이 많은 ‘호구’라 그런지, 어느날 나타나 고도은을 돕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호의는 정말 순수한 마음일 뿐일까? 언제까지 희생이 이어질 수 있을까? * 목, 금, 토 저녁 여덟시 연재 * 표지는 CANVA 자체 제작 * the.vanillacircu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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