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가게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2층 높이의 건물이 있었다. 문 앞에 큰 글씨로 ‘알바 구함’이 쓰인 종이를 붙여 놓은 곳은 간판 하나 없는 건물이었다. 분명 유리 너머로 여러 물건들이 가격과 함께 전시 돼 있음에도 낡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그것들이 따로 판매하는 물건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나?’ 터벅터벅. “음? 오늘은 간만에 인간 손님이 오셨군.” 문에서 고개를 숙이고 나온 키가 어마어마한 존재는 다름 아닌 백색의 호랑이였다. 두 발로 서서 걸어 다니는, 심지어 한복까지 차려입은 호랑이 말이다. 귀에는 태극무늬의 장신구까지 야무지게 착용하고 있어서 잠시 할 말을 잃었다. 귀신은 당연히 아닐 테고, 도대체 누구세요…?
낡은 가게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2층 높이의 건물이 있었다. 문 앞에 큰 글씨로 ‘알바 구함’이 쓰인 종이를 붙여 놓은 곳은 간판 하나 없는 건물이었다. 분명 유리 너머로 여러 물건들이 가격과 함께 전시 돼 있음에도 낡은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그것들이 따로 판매하는 물건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동네에 이런 곳이 있었나?’ 터벅터벅. “음? 오늘은 간만에 인간 손님이 오셨군.” 문에서 고개를 숙이고 나온 키가 어마어마한 존재는 다름 아닌 백색의 호랑이였다. 두 발로 서서 걸어 다니는, 심지어 한복까지 차려입은 호랑이 말이다. 귀에는 태극무늬의 장신구까지 야무지게 착용하고 있어서 잠시 할 말을 잃었다. 귀신은 당연히 아닐 테고, 도대체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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