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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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공x고딩인척하수 #어른공x문란수 #계략(?)공x고라니수 #미남공x미인수 #철벽공x직진수 아르바이트에 늦어 뛰어가던 길에 차에 치여 죽을 뻔했다. 그런데 나를 피해 전봇대를 들이박은 차가 사실은 조폭의 것이었던 모양이다. “내가 지금 팔이 부러진 것 같거든. 내 병원비는 몰라도 차 수리비는 네 주머니에서 나와야 할 것 같단 말이야.” 눈치껏 알았다. 이 사람들, 지금 날 보험 사기꾼으로 보는구나. “……몸으로 갚으면 안 될까요?” “그래, 그것도 나쁘지 않지. 네 나이에 하기엔 좀 이른 선택이지만…… 요즘 같은 시대엔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도 괜찮아.” “……예?” 고운이 한 타이밍 늦게 대답했다. 덜떨어진 반응이었으나 남자는 거기에 웃어주지조차 않았다. 그저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나긋이 이야기했을 뿐. “시력 좋니? 술이나 담배는 안 하고? 안경 안 낀 거 보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 요새 젊은 남자애들이 영 건강 상태가 별로라…….” “…….” 어 씨발, 잠깐만요? 그건 얘기가 다른데요? “아, 이쪽이 아니야?” 다행히 남자는 픽 웃으며 그렇게 되물어왔다. 고운이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이자 알만하다는 듯 목을 울리기도 했다. “하긴…… 너 정도 껍데기면 내용물 꺼내서 파는 것보단 그게 낫지. 남자 경험은 있어? 없어도 비싸겠지만 거긴 길을 들이려면 시간이…….” “…….” 고운의 얼굴에 핏기가 가셨다. 가뜩이나 희멀겋던 얼굴이 이제는 백지장처럼 새하얘졌다. 그런 고운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는 친절히 설명을 덧붙일 뿐이었다. “앞보단 뒤가 비싸거든.” “저, 저 미성년잔데요?” “……미성년자라고?” 잔뜩 당황한 고운이 큰소리로 외치자 남자가 처음으로 인상을 찌푸렸다. 이 새끼가 구라를 치네. 딱 그런 눈빛이었다. 이런 깡패 새끼들은 미성년자도 충분히 팔아먹을 수 있으련만. 고운은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한 채로 머리를 굴렸다. 그냥 적당히 열아홉 살이라고 둘러대면……. “무슨 띠?” “…….” 좆됐다. 보험사기단으로 몰려 고라니 취급을 받는 김고운(수)과 그런 김고운을 귀여워하는 조폭 태혁(공)의 이야기 *수인물 아닙니다 *트위터 : @5today_spring *문의 : 5todayspring@gmail.com

#조폭공x고딩인척하수 #어른공x문란수 #계략(?)공x고라니수 #미남공x미인수 #철벽공x직진수 아르바이트에 늦어 뛰어가던 길에 차에 치여 죽을 뻔했다. 그런데 나를 피해 전봇대를 들이박은 차가 사실은 조폭의 것이었던 모양이다. “내가 지금 팔이 부러진 것 같거든. 내 병원비는 몰라도 차 수리비는 네 주머니에서 나와야 할 것 같단 말이야.” 눈치껏 알았다. 이 사람들, 지금 날 보험 사기꾼으로 보는구나. “……몸으로 갚으면 안 될까요?” “그래, 그것도 나쁘지 않지. 네 나이에 하기엔 좀 이른 선택이지만…… 요즘 같은 시대엔 일찌감치 포기하는 것도 괜찮아.” “……예?” 고운이 한 타이밍 늦게 대답했다. 덜떨어진 반응이었으나 남자는 거기에 웃어주지조차 않았다. 그저 등받이에 몸을 기대며 나긋이 이야기했을 뿐. “시력 좋니? 술이나 담배는 안 하고? 안경 안 낀 거 보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 요새 젊은 남자애들이 영 건강 상태가 별로라…….” “…….” 어 씨발, 잠깐만요? 그건 얘기가 다른데요? “아, 이쪽이 아니야?” 다행히 남자는 픽 웃으며 그렇게 되물어왔다. 고운이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이자 알만하다는 듯 목을 울리기도 했다. “하긴…… 너 정도 껍데기면 내용물 꺼내서 파는 것보단 그게 낫지. 남자 경험은 있어? 없어도 비싸겠지만 거긴 길을 들이려면 시간이…….” “…….” 고운의 얼굴에 핏기가 가셨다. 가뜩이나 희멀겋던 얼굴이 이제는 백지장처럼 새하얘졌다. 그런 고운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는 친절히 설명을 덧붙일 뿐이었다. “앞보단 뒤가 비싸거든.” “저, 저 미성년잔데요?” “……미성년자라고?” 잔뜩 당황한 고운이 큰소리로 외치자 남자가 처음으로 인상을 찌푸렸다. 이 새끼가 구라를 치네. 딱 그런 눈빛이었다. 이런 깡패 새끼들은 미성년자도 충분히 팔아먹을 수 있으련만. 고운은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한 채로 머리를 굴렸다. 그냥 적당히 열아홉 살이라고 둘러대면……. “무슨 띠?” “…….” 좆됐다. 보험사기단으로 몰려 고라니 취급을 받는 김고운(수)과 그런 김고운을 귀여워하는 조폭 태혁(공)의 이야기 *수인물 아닙니다 *트위터 : @5today_spring *문의 : 5todayspri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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