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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 조그믐(29) 수 : 이재록(30) 조그믐의 왼쪽 눈 아래 중앙에 찍힌 점이 보였다. 그 밑에 턱 쪽으로 조금 치우친 점이 볼에 또 하나. 두 점 사이의 거리 공식은? "눈깔 흐릿한 거 봐라." 공식이 생각나기도 전에 날카로운 말이 이재록을 현실 세계로 이끌었다. 이재록은 지금 전남친 조그믐과 마주 앉아 있다. 헤어진 지 무려 3년이 훌쩍 넘은 전남친과 카페에서 이렇게 마주 보고 있는 이유 "또 딴생각하지?" 앞에서 뭐라 지랄하든 반박 한마디 못 하고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은 산이로다. 그저 들어주기나 해야 하는 이유 "고개나 까딱이면서 듣는 척하는 거 누가 모를 줄 아냐?" 이재록이 일언반구 말도 없이 튀어 아담한 옥탑방에 홀로 남게 된 조그믐이 갑이 되어 돌아왔다. "듣기 싫으면 동태눈깔로 멀뚱거리기나 하고." 그것도 이재록의 모가지를 보란 듯이 움켜쥐고 짤짤 흔들고 있는 슈퍼갑 "넌 항상 그런 식이야." "자기야 왜 또 칭얼거려" "돌았나 이게 진짜."

공 : 조그믐(29) 수 : 이재록(30) 조그믐의 왼쪽 눈 아래 중앙에 찍힌 점이 보였다. 그 밑에 턱 쪽으로 조금 치우친 점이 볼에 또 하나. 두 점 사이의 거리 공식은? "눈깔 흐릿한 거 봐라." 공식이 생각나기도 전에 날카로운 말이 이재록을 현실 세계로 이끌었다. 이재록은 지금 전남친 조그믐과 마주 앉아 있다. 헤어진 지 무려 3년이 훌쩍 넘은 전남친과 카페에서 이렇게 마주 보고 있는 이유 "또 딴생각하지?" 앞에서 뭐라 지랄하든 반박 한마디 못 하고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은 산이로다. 그저 들어주기나 해야 하는 이유 "고개나 까딱이면서 듣는 척하는 거 누가 모를 줄 아냐?" 이재록이 일언반구 말도 없이 튀어 아담한 옥탑방에 홀로 남게 된 조그믐이 갑이 되어 돌아왔다. "듣기 싫으면 동태눈깔로 멀뚱거리기나 하고." 그것도 이재록의 모가지를 보란 듯이 움켜쥐고 짤짤 흔들고 있는 슈퍼갑 "넌 항상 그런 식이야." "자기야 왜 또 칭얼거려" "돌았나 이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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