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달동네, 부모를 잃고 홀로 사는 어린애가 신경 쓰여 돌봐주었을 뿐인데, 고백 공격을 받았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애랑 사귀는 게 말이 되나.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거절했는데……. “저도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어요.” 납치당했다. 누구한테? 옆집 꼬마한테. 근데 이 으리으리한 집은 대체 어디지? 얼빠진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니 옆집 애가 활짝 웃으며 답했다. “여기요? 아, 제 집이요.” 갈수록 태산이다. 부모도 없고 친척들에게 쫓겨났다던 녀석에게 본가가 있다고? 심지어 꼬맹이의 집안이 평범한 집안이 아닌 것 같다. 진짜 돌겠네. *** “담배 한 개비에 키스 한 번.” 무혁은 적응력이 좋았다. 감금이라 해 봤자 그 어느 때보다 호사스러운 생활이다. 더 떠드는 대신 고개 숙여 입술을 맞추자, 정원은 견디지 못하겠다는 듯 눈을 질끈 감았다. “정원아.” “네, 네에…….” “눈 떠야지.” 형이랑 이런 짓 하고 싶었던 거 아니야? 그렇게 속삭이자, 정원이 입술을 파르르 떨며 간신히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부끄러워 죽겠다는 듯이 굴면서도 말 잘 듣는 거 봐라. 네가 아무리 뛰어봤자 내 손바닥 안이지. 아무렴. 공 윤정원(20) 미인공, 다정공, 울보공, 대형견공, 귀염공, 헌신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존댓말공, 연하공, 재벌공 수 진무혁(35) 미남수, 헌신수, 강수, 까칠수, 무심수, 연상수, 도망수, 후회수, 얼빠수
가난한 달동네, 부모를 잃고 홀로 사는 어린애가 신경 쓰여 돌봐주었을 뿐인데, 고백 공격을 받았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어린애랑 사귀는 게 말이 되나. 더 좋은 사람 만나라고 거절했는데……. “저도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어요.” 납치당했다. 누구한테? 옆집 꼬마한테. 근데 이 으리으리한 집은 대체 어디지? 얼빠진 얼굴로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니 옆집 애가 활짝 웃으며 답했다. “여기요? 아, 제 집이요.” 갈수록 태산이다. 부모도 없고 친척들에게 쫓겨났다던 녀석에게 본가가 있다고? 심지어 꼬맹이의 집안이 평범한 집안이 아닌 것 같다. 진짜 돌겠네. *** “담배 한 개비에 키스 한 번.” 무혁은 적응력이 좋았다. 감금이라 해 봤자 그 어느 때보다 호사스러운 생활이다. 더 떠드는 대신 고개 숙여 입술을 맞추자, 정원은 견디지 못하겠다는 듯 눈을 질끈 감았다. “정원아.” “네, 네에…….” “눈 떠야지.” 형이랑 이런 짓 하고 싶었던 거 아니야? 그렇게 속삭이자, 정원이 입술을 파르르 떨며 간신히 눈꺼풀을 들어 올렸다. 부끄러워 죽겠다는 듯이 굴면서도 말 잘 듣는 거 봐라. 네가 아무리 뛰어봤자 내 손바닥 안이지. 아무렴. 공 윤정원(20) 미인공, 다정공, 울보공, 대형견공, 귀염공, 헌신공, 집착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절륜공, 존댓말공, 연하공, 재벌공 수 진무혁(35) 미남수, 헌신수, 강수, 까칠수, 무심수, 연상수, 도망수, 후회수, 얼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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