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님 우리 이혼하는 중이잖아요?

173명 보는 중
0개의 댓글

3

·

3

·

6

“그럼 이것도 알아야겠네. 아직은 내 아내라는 거.” “삼 년 동안 모르시는 줄 알았어요.” 계약 종료까지 이십칠 일. 남편과 얼굴을 마주한 횟수는 고작 다섯 번. 이혼하자는 말에도 비서를 찾던 남자가 제 형의 호텔 객실 앞에서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방에서 뭐 했습니까?” “제 이야기요.” “무슨 이야기.” “전무님하고 이혼하는 이야기.” 조용히 떠나기엔 조금 억울했다. 한 번쯤은 내가 어디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남편이 궁금해하는 데서 그치질 않는다. “오늘 집에 들어가겠습니다.” 잠깐. 그 집에서 나갈 사람은 나였는데? “전무님, 우리 이혼하는 중이잖아요?” 임하리|31세, 건설회사 디자인팀장 가족의 회사를 살리는 대가로 삼 년짜리 결혼을 했다. 무심한 남편에게 미련 없이 떠날 생각이었다. 딱 한 번, 자신을 놓치는 기분만 알려 주고. 최태신|34세, 로얄그룹 전무 계약대로 결혼했고, 계약대로 끝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내가 제 형의 호텔 객실에서 나오기 전까지는. 이혼을 앞두고 뒤늦게 남편 노릇을 시작하고 싶어진다. 최도윤|36세, 투자사업가 태신의 의붓형이자 하리의 이혼 협력자. 동생을 흔들어 놓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다만 하리에게 돌려줄 생각이 없는 건, 빌려준 자신의 마음이다. 표지 미드저니

“그럼 이것도 알아야겠네. 아직은 내 아내라는 거.” “삼 년 동안 모르시는 줄 알았어요.” 계약 종료까지 이십칠 일. 남편과 얼굴을 마주한 횟수는 고작 다섯 번. 이혼하자는 말에도 비서를 찾던 남자가 제 형의 호텔 객실 앞에서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방에서 뭐 했습니까?” “제 이야기요.” “무슨 이야기.” “전무님하고 이혼하는 이야기.” 조용히 떠나기엔 조금 억울했다. 한 번쯤은 내가 어디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남편이 궁금해하는 데서 그치질 않는다. “오늘 집에 들어가겠습니다.” 잠깐. 그 집에서 나갈 사람은 나였는데? “전무님, 우리 이혼하는 중이잖아요?” 임하리|31세, 건설회사 디자인팀장 가족의 회사를 살리는 대가로 삼 년짜리 결혼을 했다. 무심한 남편에게 미련 없이 떠날 생각이었다. 딱 한 번, 자신을 놓치는 기분만 알려 주고. 최태신|34세, 로얄그룹 전무 계약대로 결혼했고, 계약대로 끝내면 된다고 생각했다. 아내가 제 형의 호텔 객실에서 나오기 전까지는. 이혼을 앞두고 뒤늦게 남편 노릇을 시작하고 싶어진다. 최도윤|36세, 투자사업가 태신의 의붓형이자 하리의 이혼 협력자. 동생을 흔들어 놓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다만 하리에게 돌려줄 생각이 없는 건, 빌려준 자신의 마음이다. 표지 미드저니

현대로맨스계약결혼정략결혼선결혼후연애이혼위기삼각관계
회차 8
댓글 0
이멋공 0
롤링 0
1화부터
최신순
loading
    전무님 우리 이혼하는 중이잖아요? | 디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