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두 남자. 인사도 제대로 안 받는 까칠한 이웃이 하필 내 취향이라면? "나는 백지호씨 상관이 아닙니다." "그럼 뭐라고 불러요?" 우연히 얽힌 두 사람, 지호는 겸에게 생애 첫 아군이 되어준다. 공 — 최겸 (35세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계장) 4선 국회의원의 막내아들. 흠 잡힐 일 없는 존재가 되기 위해 평생을 살아왔다. 경찰대 출신, 35세 경정. 베테랑 형사들도 인정하는 수사 실력과 빈틈없는 완벽주의. 캔맥주를 그냥 입 대고 마시는 꼴은 절대 못 본다. 유난스러울 정도로. 어느 날부터, 이웃집 체육교사가 자꾸 눈에 걸린다. 수 — 백지호 (29세 / 한빛고 체육교사) 결핍 없이 사랑받으며 자라 자신을 의심해본 적 없다. 겉은 순둥이, 속은 여우. 호의를 베풀 땐 화끈하지만, 그 호의가 어디서 시작된 건지는 저도 가끔 헷갈린다. 이웃집 싸가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건, 아마도 그때부터였을 거다.
같은 아파트, 같은 동에 사는 두 남자. 인사도 제대로 안 받는 까칠한 이웃이 하필 내 취향이라면? "나는 백지호씨 상관이 아닙니다." "그럼 뭐라고 불러요?" 우연히 얽힌 두 사람, 지호는 겸에게 생애 첫 아군이 되어준다. 공 — 최겸 (35세 /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계장) 4선 국회의원의 막내아들. 흠 잡힐 일 없는 존재가 되기 위해 평생을 살아왔다. 경찰대 출신, 35세 경정. 베테랑 형사들도 인정하는 수사 실력과 빈틈없는 완벽주의. 캔맥주를 그냥 입 대고 마시는 꼴은 절대 못 본다. 유난스러울 정도로. 어느 날부터, 이웃집 체육교사가 자꾸 눈에 걸린다. 수 — 백지호 (29세 / 한빛고 체육교사) 결핍 없이 사랑받으며 자라 자신을 의심해본 적 없다. 겉은 순둥이, 속은 여우. 호의를 베풀 땐 화끈하지만, 그 호의가 어디서 시작된 건지는 저도 가끔 헷갈린다. 이웃집 싸가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건, 아마도 그때부터였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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