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1XX년. 방년 스물넷, 이선은 형 이청을 대신해 황태자가 된다. 아직 한 발 내딛는 것조차 어설프고 두렵다. 그런 이선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제 마음을 숨기는 일이다. “감기 걸리시면 어떡합니까.” 황룡위 비서실장 서이헌. 누구보다 유능하고 냉정하며,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사람. 오래도록 품어온 마음을 숨기고 싶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 황태자를 향한 사람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것인지, 선운 이청에 대한 그리움인지, 서이헌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싶은 것인지. 황태자 이선은 그저 잘하고 싶다. 비록 황태자로서 보아야 할 풍경들이 아름답지만은 않더라도.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이 많더라도. 예를 들어— 무슨 이유로 이청은 이 명함을 보관한 것일까. 형의 죽음에 대한 미련이 의문을 낳는 것일지도 모른다. *** -수: 이선 호(號): 청연(淸淵)/대한제국 황태자/24세. 올해 책봉된 초보 황태자. 아직 어설픈 점이 많지만 제 몫을 다하려 애쓰는 중. 조용하고 단정한 인상의 청초한 미인. -공: 서이헌 대한제국 황룡위 소속/32세. 최연소 황태자궁 비서실장. 좋은 집안과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수재. 철저한 대비와 통제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남자. *** -표지 Pixabay / yujeong_Huh -글꼴 정선아리랑체 / 정선군
대한제국 1XX년. 방년 스물넷, 이선은 형 이청을 대신해 황태자가 된다. 아직 한 발 내딛는 것조차 어설프고 두렵다. 그런 이선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제 마음을 숨기는 일이다. “감기 걸리시면 어떡합니까.” 황룡위 비서실장 서이헌. 누구보다 유능하고 냉정하며,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사람. 오래도록 품어온 마음을 숨기고 싶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다. 황태자를 향한 사람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은 것인지, 선운 이청에 대한 그리움인지, 서이헌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싶은 것인지. 황태자 이선은 그저 잘하고 싶다. 비록 황태자로서 보아야 할 풍경들이 아름답지만은 않더라도.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이 많더라도. 예를 들어— 무슨 이유로 이청은 이 명함을 보관한 것일까. 형의 죽음에 대한 미련이 의문을 낳는 것일지도 모른다. *** -수: 이선 호(號): 청연(淸淵)/대한제국 황태자/24세. 올해 책봉된 초보 황태자. 아직 어설픈 점이 많지만 제 몫을 다하려 애쓰는 중. 조용하고 단정한 인상의 청초한 미인. -공: 서이헌 대한제국 황룡위 소속/32세. 최연소 황태자궁 비서실장. 좋은 집안과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수재. 철저한 대비와 통제로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남자. *** -표지 Pixabay / yujeong_Huh -글꼴 정선아리랑체 / 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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