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버스 #입헌군주제 #주입식냉혈공 #생활형햇살미남수 “하늘님께서 대군자가께 이름 하나를 내리실 겁니다.” 왕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의식 없이 누운 지 3년. 동생인 관호대군 산영은 그 3년 내내 형을 대신해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대비의 아바타 노릇을 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늘 살해 위협에 시달린 산영은 사람의 손길이 무섭고, 살의가 가득한 왕실이 지긋지긋하다. 그런 그에게 국무가 이름이 내릴 거란 저주 같은 말 한마디를 던진다. 이름 자가 내릴 것이라고. 그리고 선왕이 비밀로 붙인 산영의 진짜 이름이 역적의 손자 연서흔의 몸에 새겨진다. 불가촉천민처럼 살며 개고생 끝에 헬조선을 탈출하려던 서흔은 공항에서 근위군에게 잡혀 왕실로 오게 된다. *이산영(공) 현왕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동생. 형이 즉위하자 관호대군의 호칭을 받고 궐 밖에서 혼자 살았다. 산영은 아호, 감춰진 진짜 이름은 이령이다. 이상하게도 왕으로 쓰일 아이라고 해, 선왕이 세상에 없는 한자를 만들어 이름으로 주었다. 사람의 손길이 닿는 걸 혐오해서 남들과 악수 이상의 스킨십은 하지 않는다. * 연서흔(수) 외무대신이던 할아버지가 타국과 내통해 기밀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았다. 역모와 같은 범죄로, 삼족을 멸하는 대신 가족들은 재산을 몰수당하고 뿔뿔이 흩어졌다. 연좌제로 공기업이나 멀쩡한 기업체엔 취직할 수 없는 신세다. 애초에 건강보험 같은 건 꿈도 꾸지 못해 병원 한번 못 가보고 살았다. 이 땅에 희망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며 돈을 모으고 악착같이 살았다. 천성도 그랬지만 웃고 유들유들하게 굴어야 살아지니까 그렇게 살았다. 워킹홀리데이로 일단 다른 나라에 가서 터를 잡고 아예 이민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출국 직전 이상한 한자가 가슴에 새겨졌다. 옥편에도 없어 읽을 수도 없는 이상한 한자였다. 비정기 연재 cutndry@naver.com
#네임버스 #입헌군주제 #주입식냉혈공 #생활형햇살미남수 “하늘님께서 대군자가께 이름 하나를 내리실 겁니다.” 왕이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의식 없이 누운 지 3년. 동생인 관호대군 산영은 그 3년 내내 형을 대신해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대비의 아바타 노릇을 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늘 살해 위협에 시달린 산영은 사람의 손길이 무섭고, 살의가 가득한 왕실이 지긋지긋하다. 그런 그에게 국무가 이름이 내릴 거란 저주 같은 말 한마디를 던진다. 이름 자가 내릴 것이라고. 그리고 선왕이 비밀로 붙인 산영의 진짜 이름이 역적의 손자 연서흔의 몸에 새겨진다. 불가촉천민처럼 살며 개고생 끝에 헬조선을 탈출하려던 서흔은 공항에서 근위군에게 잡혀 왕실로 오게 된다. *이산영(공) 현왕과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동생. 형이 즉위하자 관호대군의 호칭을 받고 궐 밖에서 혼자 살았다. 산영은 아호, 감춰진 진짜 이름은 이령이다. 이상하게도 왕으로 쓰일 아이라고 해, 선왕이 세상에 없는 한자를 만들어 이름으로 주었다. 사람의 손길이 닿는 걸 혐오해서 남들과 악수 이상의 스킨십은 하지 않는다. * 연서흔(수) 외무대신이던 할아버지가 타국과 내통해 기밀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았다. 역모와 같은 범죄로, 삼족을 멸하는 대신 가족들은 재산을 몰수당하고 뿔뿔이 흩어졌다. 연좌제로 공기업이나 멀쩡한 기업체엔 취직할 수 없는 신세다. 애초에 건강보험 같은 건 꿈도 꾸지 못해 병원 한번 못 가보고 살았다. 이 땅에 희망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며 돈을 모으고 악착같이 살았다. 천성도 그랬지만 웃고 유들유들하게 굴어야 살아지니까 그렇게 살았다. 워킹홀리데이로 일단 다른 나라에 가서 터를 잡고 아예 이민 갈 생각이었다. 그런데 출국 직전 이상한 한자가 가슴에 새겨졌다. 옥편에도 없어 읽을 수도 없는 이상한 한자였다. 비정기 연재 cutnd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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