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상단 후계자였던 해린은 낯선 땅에 팔려왔다. 살아남기 위해 도망쳤고, 우연히 몰락 직전의 벤하르트에 머물게 된다. 가진 것은 장사에 대한 감각과 고향에서 보고 배운 것들뿐. “그럼 제가 한번 해볼게요.” 방패를 바꾸고, 활을 만들고, 조금씩 낯선 땅에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가는 해린. 그리고 그녀가 떠날 사람이라는 걸 알면서도 점점 해린을 놓을 수 없게 되는 남자, 에드릭. “연화를 찾으면 바로 고려로 돌아갈 거야?”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그걸 위해 살아남았으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돌아간다는 생각 끝에 자꾸 두고 가야 할 사람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낯선 땅에서 만난 두 사람이 사랑하고, 그 사랑이 지나간 뒤에도 남게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고려의 상단 후계자였던 해린은 낯선 땅에 팔려왔다. 살아남기 위해 도망쳤고, 우연히 몰락 직전의 벤하르트에 머물게 된다. 가진 것은 장사에 대한 감각과 고향에서 보고 배운 것들뿐. “그럼 제가 한번 해볼게요.” 방패를 바꾸고, 활을 만들고, 조금씩 낯선 땅에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가는 해린. 그리고 그녀가 떠날 사람이라는 걸 알면서도 점점 해린을 놓을 수 없게 되는 남자, 에드릭. “연화를 찾으면 바로 고려로 돌아갈 거야?”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그걸 위해 살아남았으니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돌아간다는 생각 끝에 자꾸 두고 가야 할 사람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낯선 땅에서 만난 두 사람이 사랑하고, 그 사랑이 지나간 뒤에도 남게 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