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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의 어느 외딴 산골 마을. 부모를 잃고 홀로 살아가던 열여섯 소녀는 산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한 사내를 발견한다. 죽어 가던 사내를 거두어 정성껏 보살핀 소녀.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어느새 풋풋한 첫사랑이 되었다. 그러나 어느 날 새벽, 사내는 작별을 고하는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그를 잊지 못한 소녀는 이름 석 자에 의지해 경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어렵사리 찾아낸 사내의 소문은 참혹하기만 했다. 일본인들에게 빌붙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친일 실업가. 여인이라면 누구든 탐한다는 호색한. 그럼에도 소녀는 자신이 알던 다정한 사내를 믿고 싶었다.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기생의 길을 택한 소녀. 수년의 세월이 흐른 뒤, 그녀는 경성 제일의 명기가 되어 마침내 사내 앞에 나타난다. 그러나 재회한 사내는 소녀가 기억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의 부모를 죽음으로 내몬 자들에게 웃으며 술을 따르는 매국노. 첫사랑은 처절한 증오로 변하고, 여자는 맹세한다. 그가 누리는 부와 명예, 지위까지. 그 모든 것을 제 손으로 앗아가겠다고.

일제강점기, 조선의 어느 외딴 산골 마을. 부모를 잃고 홀로 살아가던 열여섯 소녀는 산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한 사내를 발견한다. 죽어 가던 사내를 거두어 정성껏 보살핀 소녀.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어느새 풋풋한 첫사랑이 되었다. 그러나 어느 날 새벽, 사내는 작별을 고하는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그를 잊지 못한 소녀는 이름 석 자에 의지해 경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어렵사리 찾아낸 사내의 소문은 참혹하기만 했다. 일본인들에게 빌붙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친일 실업가. 여인이라면 누구든 탐한다는 호색한. 그럼에도 소녀는 자신이 알던 다정한 사내를 믿고 싶었다.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기생의 길을 택한 소녀. 수년의 세월이 흐른 뒤, 그녀는 경성 제일의 명기가 되어 마침내 사내 앞에 나타난다. 그러나 재회한 사내는 소녀가 기억하던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의 부모를 죽음으로 내몬 자들에게 웃으며 술을 따르는 매국노. 첫사랑은 처절한 증오로 변하고, 여자는 맹세한다. 그가 누리는 부와 명예, 지위까지. 그 모든 것을 제 손으로 앗아가겠다고.

시대물복수짝사랑후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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