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과 1/2층 자율주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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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학중학교 100년 된 본관, 1층과 2층 사이에는 도면에도 없는 1.5층이 있다. 원래 장영실 유물을 보관하던 수장고, 지금은 자율주행 동아리 '북학의 × 장영실' 부실이다. 개기월식이 뜨는 밤에만 발동한다. 달빛이 오래된 놋쇠 혼천의에 반사되면 세상이 라이다 센서처럼 점으로 분해되는 '점구름 세상'이 열린다. 이곳의 법칙은 하나. 인식되지 않으면, 점으로 흩어져 사라진다. 박물관 구석 유물들처럼. 출석부엔 있는데 아무도 등교를 본 적 없는 소년, 서한. 운동장 잡초 300종을 구분하는 소녀, 풀. 뭐든 뜯어 고치는 손재주 소녀, 파고. 모든 걸 엑셀에 기록하는 소년, 로그. 존재감 없이 모인 4명이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본다. 매 화, 자격루, 측우기, 혼천의... 잊혀진 것들이 깨어나는 순간

북학중학교 100년 된 본관, 1층과 2층 사이에는 도면에도 없는 1.5층이 있다. 원래 장영실 유물을 보관하던 수장고, 지금은 자율주행 동아리 '북학의 × 장영실' 부실이다. 개기월식이 뜨는 밤에만 발동한다. 달빛이 오래된 놋쇠 혼천의에 반사되면 세상이 라이다 센서처럼 점으로 분해되는 '점구름 세상'이 열린다. 이곳의 법칙은 하나. 인식되지 않으면, 점으로 흩어져 사라진다. 박물관 구석 유물들처럼. 출석부엔 있는데 아무도 등교를 본 적 없는 소년, 서한. 운동장 잡초 300종을 구분하는 소녀, 풀. 뭐든 뜯어 고치는 손재주 소녀, 파고. 모든 걸 엑셀에 기록하는 소년, 로그. 존재감 없이 모인 4명이 자율주행차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본다. 매 화, 자격루, 측우기, 혼천의... 잊혀진 것들이 깨어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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