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베타로 살아온 하연. 그런 그녀에게 백현도는 그저 네 살 어린 동생의 친구일 뿐이었다. 부모의 학대와 무관심 속에서 자란, 어딘가 안쓰럽고 마음이 쓰이는 아이. 그래서 조금 더 마음을 써서 챙겨 주었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도 모른 채. “아까 그 형도 베타야?” “아, 시헌이? 응.” “누나, 아직도 나한테서 아무 냄새도 안 나?” “음, 모르겠는데? 체리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너 또 사탕 먹었어?” 어느새 훌쩍 자란 현도는 더 이상 고등학생이 아니었다. 자꾸 선을 넘으려는 아슬아슬한 나날들이 지속되던 사이 하연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 평생 베타일 줄 알았던 그녀가 갑자기 오메가로 발현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혼란스러워하는 하연에게 극우성 알파 현도의 페로몬은 치명적이기만 한데······. “젖었네? 내가 도와줄게. 다른 놈들은 찾지 마.” “하지만 네가 없을 때는…….” “그럴 일 없어. 누나가 필요할 땐 언제든 내가 있을 거니까.” 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이 현도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정신을 차렸을 땐 어느새 그가 오랜 시간 공들여 설계한 딜레마에 깊숙이 빠져 있었다. “나도 알아 페로몬으로 얻은 마음은 사랑이 아니라는 거. 그래도 네가 나 없이 잘 사는 것보다는 나아.” #비윤리적요소주의#남주미친놈주의
평생 베타로 살아온 하연. 그런 그녀에게 백현도는 그저 네 살 어린 동생의 친구일 뿐이었다. 부모의 학대와 무관심 속에서 자란, 어딘가 안쓰럽고 마음이 쓰이는 아이. 그래서 조금 더 마음을 써서 챙겨 주었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도 모른 채. “아까 그 형도 베타야?” “아, 시헌이? 응.” “누나, 아직도 나한테서 아무 냄새도 안 나?” “음, 모르겠는데? 체리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너 또 사탕 먹었어?” 어느새 훌쩍 자란 현도는 더 이상 고등학생이 아니었다. 자꾸 선을 넘으려는 아슬아슬한 나날들이 지속되던 사이 하연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 평생 베타일 줄 알았던 그녀가 갑자기 오메가로 발현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혼란스러워하는 하연에게 극우성 알파 현도의 페로몬은 치명적이기만 한데······. “젖었네? 내가 도와줄게. 다른 놈들은 찾지 마.” “하지만 네가 없을 때는…….” “그럴 일 없어. 누나가 필요할 땐 언제든 내가 있을 거니까.” 하지만 그녀는 알지 못했다. 이 모든 것이 현도의 계획이었다는 것을. 정신을 차렸을 땐 어느새 그가 오랜 시간 공들여 설계한 딜레마에 깊숙이 빠져 있었다. “나도 알아 페로몬으로 얻은 마음은 사랑이 아니라는 거. 그래도 네가 나 없이 잘 사는 것보다는 나아.” #비윤리적요소주의#남주미친놈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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