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인간은 안드로이드의 꿈을 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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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세헌은 불치병 때문에 냉동인간으로 있다가 101년 만에 깨어나 완치된다. 그러나 백여 년 만에 세상은 너무나 달라져 있었다. “역시 구시대인이시군요. 저는 홀로그램이랍니다. 이 정도는 구시대에도 있었죠? 깨어나신 것을 축하합니다.” 홀로그램 의사와 그의 옆을 지키는 안드로이드 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세헌은 과거에는 없던 ‘균열’을 마주한다. “어? 어?” 쩌적.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세헌은 뒤로 넘어졌다. 환한 빛이 새어 나오며 수십 마리의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치즈, 고등어, 카오스 상관할 것 없이 많은 수의 고양이가 균열에서 나와 뿔뿔이 흩어졌다. 어느새 옆에 와 앉아 있는 치즈는 여유롭게 앞발을 핥고 있었다. 세헌은 저도 모르게 치즈를 잡아당겨 안았다. 얌전히 안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연한 몸으로 세헌의 품을 빠져나갔다. “고, 고양이.” 백 년이 지난 이곳의 상식이 자신의 상식과 다른 건 알고 있지만, 지금 이 시대에서 균열에서 고양이가 나오는 게 상식적인지는 알 수 없었다. 혼란스러움에 균열을 바라봤지만, 균열은 미동 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 하품하고 눈에 맺힌 눈물을 닦아낼 무렵 땅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균열에서 빛이 나며 어떤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으, 으아!” 황소같이 생긴 몬스터였다. 다만 눈이 있을 자리에 뿔 세 개가 나란히 자라 있었다. 의자는 뒤로 넘어가고 세헌은 간신히 지면을 밟고 일어섰지만, 어찌할 줄 몰랐다. 균열에서 튀어나온 황소는 주위를 탐색하는 듯 코를 벌름거리다 이내 냄새를 맡았는지 세헌 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발로 지면을 차면서 흙먼지가 일었다. “오지 마!” 세헌은 호미를 든 채로, 달릴 수 있는 전속력으로 달렸다. 뒤를 돌아보며 황소의 위치를 살폈지만 더 흥분한 황소는 멈출 줄 몰랐다. 망설이는 사이 황소가 바짝 다가왔다. 콧김이 손등에 느껴질 정도였다. 어설프게 움직였다가는 분명 적지 않은 피해를 볼 게 분명했다. 허벅지부터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게 느껴지며 세헌은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심장이 아프게 죄이며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머릿속에 온통 황소의 머리 뒤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불완전한 직감이었으나 시야에 들어찬 황소를 피할 수는 없었다. “이얏!” 세헌은 있는 힘껏 뒷덜미를 향해 호미를 내리쳤다. 거칠던 몬스터의 숨이 점차 차분해지는 걸 느꼈다. “어? 어?” [축하합니다! 새로운 스킬을 각성하셨습니다!] *표지 자체 제작 *문의 : sound3wav3@gmail.com

채세헌은 불치병 때문에 냉동인간으로 있다가 101년 만에 깨어나 완치된다. 그러나 백여 년 만에 세상은 너무나 달라져 있었다. “역시 구시대인이시군요. 저는 홀로그램이랍니다. 이 정도는 구시대에도 있었죠? 깨어나신 것을 축하합니다.” 홀로그램 의사와 그의 옆을 지키는 안드로이드 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세헌은 과거에는 없던 ‘균열’을 마주한다. “어? 어?” 쩌적.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세헌은 뒤로 넘어졌다. 환한 빛이 새어 나오며 수십 마리의 고양이가 튀어나왔다. 치즈, 고등어, 카오스 상관할 것 없이 많은 수의 고양이가 균열에서 나와 뿔뿔이 흩어졌다. 어느새 옆에 와 앉아 있는 치즈는 여유롭게 앞발을 핥고 있었다. 세헌은 저도 모르게 치즈를 잡아당겨 안았다. 얌전히 안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유연한 몸으로 세헌의 품을 빠져나갔다. “고, 고양이.” 백 년이 지난 이곳의 상식이 자신의 상식과 다른 건 알고 있지만, 지금 이 시대에서 균열에서 고양이가 나오는 게 상식적인지는 알 수 없었다. 혼란스러움에 균열을 바라봤지만, 균열은 미동 없이 그 자리에 있었다. 하품하고 눈에 맺힌 눈물을 닦아낼 무렵 땅이 흔들리는 게 느껴졌다. 균열에서 빛이 나며 어떤 형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으, 으아!” 황소같이 생긴 몬스터였다. 다만 눈이 있을 자리에 뿔 세 개가 나란히 자라 있었다. 의자는 뒤로 넘어가고 세헌은 간신히 지면을 밟고 일어섰지만, 어찌할 줄 몰랐다. 균열에서 튀어나온 황소는 주위를 탐색하는 듯 코를 벌름거리다 이내 냄새를 맡았는지 세헌 쪽으로 달려오기 시작했다. 발로 지면을 차면서 흙먼지가 일었다. “오지 마!” 세헌은 호미를 든 채로, 달릴 수 있는 전속력으로 달렸다. 뒤를 돌아보며 황소의 위치를 살폈지만 더 흥분한 황소는 멈출 줄 몰랐다. 망설이는 사이 황소가 바짝 다가왔다. 콧김이 손등에 느껴질 정도였다. 어설프게 움직였다가는 분명 적지 않은 피해를 볼 게 분명했다. 허벅지부터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게 느껴지며 세헌은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심장이 아프게 죄이며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머릿속에 온통 황소의 머리 뒤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불완전한 직감이었으나 시야에 들어찬 황소를 피할 수는 없었다. “이얏!” 세헌은 있는 힘껏 뒷덜미를 향해 호미를 내리쳤다. 거칠던 몬스터의 숨이 점차 차분해지는 걸 느꼈다. “어? 어?” [축하합니다! 새로운 스킬을 각성하셨습니다!] *표지 자체 제작 *문의 : sound3wav3@gmail.com

현대판타지동료/케미상태창생존물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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