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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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유랑민이야. 뭐 원래 여기 여자는 주로 몸을 팔아 생활해. 나쁘다 어쩌다 할 필요는 없어. 그냥 그런 거야. 그날도 그런 날이었어. 남자가 자고 있길래, 난 돈을 훔쳐 나왔지. 그런데 남자가 쫓아왔네. 그리고 공동체가 없어졌네. 이제 운 좋으면 감옥, 나쁘면 아예 죽게 생긴 거야. 남자는 역시 협박을 했어. “공녀가 돼.” 가만. 이건 협박이 아니잖아. 기회잖아. 그래서 공작가 입성. 19년 전 사라진 공녀가 되어 나타났어. 아무래도 내가 연기를 꽤 잘했나 봐. 공작은 나를 아주 쉽게 받아들였고, 공작 부인은 나를 너무 사랑해. 아, 쉽다. 그런데 어딘가 찜찜한 이 느낌은 뭐지.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이상한 건 그 남자야. 나를 공녀로 만들어놓고 이유도 말해 주지 않아. 대체 나를 여기 밀어 넣어서 자기한테 좋은 게 뭔데? 처음엔 당연히 그 이유가 궁금했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어. 자꾸 핑계를 만들어 그 남자를 찾아가게 되거든. 근데 이거, 아무래도 내가 제일 이상한데?

난 유랑민이야. 뭐 원래 여기 여자는 주로 몸을 팔아 생활해. 나쁘다 어쩌다 할 필요는 없어. 그냥 그런 거야. 그날도 그런 날이었어. 남자가 자고 있길래, 난 돈을 훔쳐 나왔지. 그런데 남자가 쫓아왔네. 그리고 공동체가 없어졌네. 이제 운 좋으면 감옥, 나쁘면 아예 죽게 생긴 거야. 남자는 역시 협박을 했어. “공녀가 돼.” 가만. 이건 협박이 아니잖아. 기회잖아. 그래서 공작가 입성. 19년 전 사라진 공녀가 되어 나타났어. 아무래도 내가 연기를 꽤 잘했나 봐. 공작은 나를 아주 쉽게 받아들였고, 공작 부인은 나를 너무 사랑해. 아, 쉽다. 그런데 어딘가 찜찜한 이 느낌은 뭐지.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이상한 건 그 남자야. 나를 공녀로 만들어놓고 이유도 말해 주지 않아. 대체 나를 여기 밀어 넣어서 자기한테 좋은 게 뭔데? 처음엔 당연히 그 이유가 궁금했어.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어. 자꾸 핑계를 만들어 그 남자를 찾아가게 되거든. 근데 이거, 아무래도 내가 제일 이상한데?

가짜공녀계략여주생존형여주전쟁영웅남주평민출신남주첫사랑정략약혼사건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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