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 5번째 연애에서 차인 날, 나는 코가 삐뚫어지게 술을 마셨다. 어느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남은 건 통화목록에 떠 있는 알 수 없는 번호 하나. -010537.. 아니 이게 누군데..? 그때 울리는 벨소리에 엉겹결에 낯선 전화를 받으니 건네오는 안부인사가 영 낯설지가 않다.. - 깼어요? 몸은 좀 괜찮으세요? - 너.. - 괜찮으세요 선생님? 내 인생에서 가장 지워버리고 싶었던 순간, 오랜만에 보는 제자에게 가장 추한 꼴을 보여버리고 말았다. 학생 박하진을 통한 선생 권미학의 성장형 로맨스. 여름 소년의 미학.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다." 5번째 연애에서 차인 날, 나는 코가 삐뚫어지게 술을 마셨다. 어느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남은 건 통화목록에 떠 있는 알 수 없는 번호 하나. -010537.. 아니 이게 누군데..? 그때 울리는 벨소리에 엉겹결에 낯선 전화를 받으니 건네오는 안부인사가 영 낯설지가 않다.. - 깼어요? 몸은 좀 괜찮으세요? - 너.. - 괜찮으세요 선생님? 내 인생에서 가장 지워버리고 싶었던 순간, 오랜만에 보는 제자에게 가장 추한 꼴을 보여버리고 말았다. 학생 박하진을 통한 선생 권미학의 성장형 로맨스. 여름 소년의 미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