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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백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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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와 다름 없이 클럽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10년차 최정상 배우 유승언. 그런 승언에게 낯선 상대가 입을 맞춰 온다. 일회성 만남 따위 즐기지 않는 그가 키스를 용납한 이유는 단 하나, 실로 보기 드문 미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키스 도중 남자에게 입술을 깨물린다. 제 입술을 깨물고 날쌔게 튄 남자를 보며, 승언은 마주치면 반 죽여놓을 것이라는 다소 섬뜩한 결심을 하게 된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배우 도유현 입니다." 그리고 대본 리딩장에서 그 남자와 재회하게 되는데. 이 바닥이 아무리 좁다지만, 이건 너무 박하게 좁은 것 아닌가. 이제는 그와 함께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춰야 한다. 10년차 배우 X 아이돌 출신 신인 배우 유승언 (공) 28세, 190cm 냉미남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연기 실력도 탁월해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쏟아진다. 그러나 실상은 회의감으로 점철된 삶. 매일같이 클럽 VIP 룸에서 위스키를 홀짝이는 것이 유일한 취미다. 지나친 완벽주의. 플러스 염세주의. 예민 까칠의 대명사. 대중의 여론은 만악의 근원이라며 4년째 인터넷과 손절했다. 그런 그가 어느샌가 유현에게 빠져 팬 커뮤니티를 깔게 된다. 도유현 (수) 25세, 180cm 데뷔 6년차. 5인조 아이돌 그룹, 빌리언즈의 비주얼 멤버. 모두가 소망하는 완벽한 조건을 갖고 살아간다. 잘생김이 파다한 아이돌 틈에서도 지지않는 어나더 레벨의 충격적인 잘생김. 훤칠한 기럭지, 뛰어난 춤과 보컬 실력까지. 말 그대로 사기캐. 완벽한 남자란 언제나 승승장구의 가능성을 쥐고 살아가는 법. 탁월한 연기 실력까지 갖춘 그는 한참 선배인 승언과 호흡을 맞춘다. 허당끼가 있다. 순박하고 명랑하지만 은근 맑은 눈의 광인이다. 백건우 (섭공) 24세, 186cm 데뷔 2년차. 9인조 아이돌 그룹, 클라우드 나인의 리더이자 비주얼 멤버. 유현과는 연습생 동기이자, 유현의 짝사랑 대상. 당시 허약한 몸 때문에 데뷔조에서 제외되었던 건우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1등이라는 성적을 거두며 클라우드 나인으로 데뷔하게 된다. 온화한 성품과 잘생긴 얼굴. 단점이 있다면, 대형 어장을 꾸렸다는 것. 그런데 요즘에는 유현에게 정착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기관 및 단체는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허구임을 밝힙니다. ◆ 키워드는 차후에 수정 및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비정기 연재 ◆ Twitter. @j0ju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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