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거짓까지 사랑한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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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로 남자를 사지로 내몰고, 제 목숨을 구걸했다. 살아남았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잡히기 전까진. “탈리아, 눈을 뜨고 나를 봐.” 제발. 속삭이듯 처절하게 내뱉는 마지막 말에 탈리아는 똑바로 그를 바라봤다. “살려주세요.” 탈리아가 애처롭게 매달렸다. 남자가 높게 들어 올린 칼이 제 목을 베어갈 거라 예상한 순간, “내가……, 내가…… 어떻게 감히 너를 죽이겠어.” 사구처럼 거대한 남자가 그녀의 품으로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제가 당신을 속였어요. 당신을 죽게 만들려고…….” “다 알아.” 뜨거운 입김이 목덜미에 닿았고, 진득한 열감이 묻은 입술이 그녀의 턱선을 더듬었다. “탈리아, 도망갈 거면 내게 칼을 꽂고 가.” 그녀가 배신한 남자가 애원했다.

거짓말로 남자를 사지로 내몰고, 제 목숨을 구걸했다. 살아남았다고 생각했다. 그에게 잡히기 전까진. “탈리아, 눈을 뜨고 나를 봐.” 제발. 속삭이듯 처절하게 내뱉는 마지막 말에 탈리아는 똑바로 그를 바라봤다. “살려주세요.” 탈리아가 애처롭게 매달렸다. 남자가 높게 들어 올린 칼이 제 목을 베어갈 거라 예상한 순간, “내가……, 내가…… 어떻게 감히 너를 죽이겠어.” 사구처럼 거대한 남자가 그녀의 품으로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제가 당신을 속였어요. 당신을 죽게 만들려고…….” “다 알아.” 뜨거운 입김이 목덜미에 닿았고, 진득한 열감이 묻은 입술이 그녀의 턱선을 더듬었다. “탈리아, 도망갈 거면 내게 칼을 꽂고 가.” 그녀가 배신한 남자가 애원했다.

집착남능글여주오해물도망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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