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 #캠퍼스물 “얼굴이 맘에 들어야 마음이 가는 걸 어떡하냐. 다른 조건이 다 좋아도 얼굴 하나가 충족이 안 되면 마음이 안 가는데.” “네가 그래서 답이 없다는 거야.” “어. 나 답 없는 얼빠다. 불만 있냐?” 얼굴 하나가 마음에 들면 호구처럼 퍼다 주는 희대의 금사빠. 얼빠.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곁에 있었던 정운이 현의에게 내린 평가다. “내가 불만 있을 건 없지. 그래 봤자 손해 보는 건 넌데.” 답 없는 기질에 데인 적 한두 번이 아니어도 타고난 얼빠력은 고쳐지지 않는다. “어디 좋은 남자 하나 없냐? 잘생겼는데 갑자기 부모님 교통사고 났다고 돈 안 뜯어가고, 추워서 뽀뽀 좀 했다는 개소리 안 지껄이고, 갑자기 진짜 사랑을 찾았다면서 나 팽도 안 하는…….” “….” “얼굴값 좀 못하는 놈.” “……나?” 정운이 농담처럼 꺼내든 말. 평소 같았으면 뭐래, 하고 말았을 시답잖은 말 한 마디. “…진짜 있네?” “뭐?” 다만 현의는 술에 취해 있었고…. “야, 야. 정운아. 나랑 함 사귀어 볼래? 내가 잘해 줄게.” 지나가는 말로 넘기기엔 이별의 여파가 거셌다. “……너 그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현의가 술김에 내뱉은 말은 기점으로 둘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네가 사귀자고 해 놓고 먹버 할 셈이야?” “뭐, 뭔. 먹버?” 정운이 붙들고 있던 고삐를 놓은 것은 현의였으니, 이제는 현의가 자신의 업보를 청산해야 할 때였다. 권정운(공): 23살. 187cm. 흑발/흑안의 냉미인. 김현의의 엄마 친구 아들. 어릴 적부터 김현의를 짝사랑했다. 여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숨겨 왔으나 술에 취한 김현의와 보낸 하룻밤으로 연인이 되어, 김현의를 꼬실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미인공, 짝사랑공, 다정공, 무뚝뚝공, 순정공 김현의(수): 23살. 183cm. 갈발/갈안의 온미남. 여러 사람을 만나 봤지만 늘 을이 되고 호구 취급을 당하는 연애에 지쳤다. 술김에 보낸 소꿉친구와의 하룻밤을 없었던 일로 만들고 싶으나 어째서인지 자신을 놔주지 않는 권정운에게 휘말려 연애를 하게 됐다. 미남수, 호구수, 얼빠수, 금사빠수, 똥차콜렉터수 -미계약작 -kimdodoi45@gmail.com
#소꿉친구 #캠퍼스물 “얼굴이 맘에 들어야 마음이 가는 걸 어떡하냐. 다른 조건이 다 좋아도 얼굴 하나가 충족이 안 되면 마음이 안 가는데.” “네가 그래서 답이 없다는 거야.” “어. 나 답 없는 얼빠다. 불만 있냐?” 얼굴 하나가 마음에 들면 호구처럼 퍼다 주는 희대의 금사빠. 얼빠.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곁에 있었던 정운이 현의에게 내린 평가다. “내가 불만 있을 건 없지. 그래 봤자 손해 보는 건 넌데.” 답 없는 기질에 데인 적 한두 번이 아니어도 타고난 얼빠력은 고쳐지지 않는다. “어디 좋은 남자 하나 없냐? 잘생겼는데 갑자기 부모님 교통사고 났다고 돈 안 뜯어가고, 추워서 뽀뽀 좀 했다는 개소리 안 지껄이고, 갑자기 진짜 사랑을 찾았다면서 나 팽도 안 하는…….” “….” “얼굴값 좀 못하는 놈.” “……나?” 정운이 농담처럼 꺼내든 말. 평소 같았으면 뭐래, 하고 말았을 시답잖은 말 한 마디. “…진짜 있네?” “뭐?” 다만 현의는 술에 취해 있었고…. “야, 야. 정운아. 나랑 함 사귀어 볼래? 내가 잘해 줄게.” 지나가는 말로 넘기기엔 이별의 여파가 거셌다. “……너 그거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현의가 술김에 내뱉은 말은 기점으로 둘의 관계에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네가 사귀자고 해 놓고 먹버 할 셈이야?” “뭐, 뭔. 먹버?” 정운이 붙들고 있던 고삐를 놓은 것은 현의였으니, 이제는 현의가 자신의 업보를 청산해야 할 때였다. 권정운(공): 23살. 187cm. 흑발/흑안의 냉미인. 김현의의 엄마 친구 아들. 어릴 적부터 김현의를 짝사랑했다. 여태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고 숨겨 왔으나 술에 취한 김현의와 보낸 하룻밤으로 연인이 되어, 김현의를 꼬실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미인공, 짝사랑공, 다정공, 무뚝뚝공, 순정공 김현의(수): 23살. 183cm. 갈발/갈안의 온미남. 여러 사람을 만나 봤지만 늘 을이 되고 호구 취급을 당하는 연애에 지쳤다. 술김에 보낸 소꿉친구와의 하룻밤을 없었던 일로 만들고 싶으나 어째서인지 자신을 놔주지 않는 권정운에게 휘말려 연애를 하게 됐다. 미남수, 호구수, 얼빠수, 금사빠수, 똥차콜렉터수 -미계약작 -kimdodoi45@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