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망나니 아가씨를 어쩌면 좋을까“ “이거놔“ 마당 위에 무성하게 나있는 풀들이 잔인하게 짓밟혀갔다. 그녀의 여리고 하얀 살갗이 점점 더러워져 갔다. 성준은 저를 지나쳐 뛰어가는 하얀을 뒤따라 다가가 단숨에 들어 제 어깨 위에 버둥거리는 그녀의 몸을 올려놓았다. “이거 안내려?” “이렇게 말을 안들으면 저도 어쩔 수 없는거 아시죠” “넌 내가 그딴 놈이랑 결혼하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죄송합니다. 아가씨” 성준은 울고 있는 하얀을 조심히 거실에 내려 놓았다. “지금 당장 나 안아“ ”안된다는거 알잖아“ “나쁜 새끼..” 집안을 위해 쓰레기라고 소문 나있는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JC그룹 하나뿐인 손녀 이하얀. 어렸을 때 부터 그녀의 곁에서 늘 지켜주던 하얀의 보디가드 차성준. 대체 언제부터 였을까, 너의 눈빛이 이리도 달콤하고 입술을 단숨에 삼켜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건. 사랑하지 말아야 할 여자가 지금 제 밑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이란 참으로 비참해보였다. 보디가드란 본분으로 위장한 복수를 위한 남자의 연극. 모든걸 다 알면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적 사랑.
“이 망나니 아가씨를 어쩌면 좋을까“ “이거놔“ 마당 위에 무성하게 나있는 풀들이 잔인하게 짓밟혀갔다. 그녀의 여리고 하얀 살갗이 점점 더러워져 갔다. 성준은 저를 지나쳐 뛰어가는 하얀을 뒤따라 다가가 단숨에 들어 제 어깨 위에 버둥거리는 그녀의 몸을 올려놓았다. “이거 안내려?” “이렇게 말을 안들으면 저도 어쩔 수 없는거 아시죠” “넌 내가 그딴 놈이랑 결혼하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죄송합니다. 아가씨” 성준은 울고 있는 하얀을 조심히 거실에 내려 놓았다. “지금 당장 나 안아“ ”안된다는거 알잖아“ “나쁜 새끼..” 집안을 위해 쓰레기라고 소문 나있는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JC그룹 하나뿐인 손녀 이하얀. 어렸을 때 부터 그녀의 곁에서 늘 지켜주던 하얀의 보디가드 차성준. 대체 언제부터 였을까, 너의 눈빛이 이리도 달콤하고 입술을 단숨에 삼켜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건. 사랑하지 말아야 할 여자가 지금 제 밑에서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이란 참으로 비참해보였다. 보디가드란 본분으로 위장한 복수를 위한 남자의 연극. 모든걸 다 알면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운명적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