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지가 당신에게 전할 수 있는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빌겠습니다. —친애하는 나의 낙원에게.」 뮤 제이라 제국. 그 고귀한 제국 황제의 정부 출생의 딸, 에델르디네 넬라스 카르펫. 그 완벽하고 고귀한 황실의 유일한 오점인 여자다. “…네가 그 망할 남자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나를 닮았으면 폐하께서는 아직도 그 미친 여자를 신경 쓰지도 않았어.” “······.” “그 망할 놈이 남기고 간 우리가 조금이라도 안쓰러워서 나를 조금이라도 보듬으셨을 걸.” 늘 들어왔던 말이었다. 요약하자면 골칫덩어리. 날 때부터 그랬다. 에델르디네는 그 누구에게도 사랑 받을 수 없었다. 무슨 저주에라도 걸린 것 마냥 부모부터 주변인까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 탓이었을까.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타인에게 가시를 세우는 지경까지 왔다. 그러다 만난 남자가 하나 있었다. 갑작스레 큰 병에 걸려 생을 마감한 선대 황태자의 아들, 이드비히엔 세르니테 로레이저 뮤 제이라. 뮤 제이라 황실의 성을 달고 있는, 가장 불명예스럽고도 억울한 남자였다. “황주 저하. 한 마디만 할까요.” “······.” “당신에게 황실은 어울리지 않아요. 카르펫 영지의 그 낡은 고성이 당신에게는 가장 잘 어울려.” 동시에 에델르디네에게 낙원이었고 지옥인 남자였다. 이메일: yeeun_0403@naver.com (해당 작품의 표지는 작가의 친구가 그려준 것입니다.)
「이 편지가 당신에게 전할 수 있는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빌겠습니다. —친애하는 나의 낙원에게.」 뮤 제이라 제국. 그 고귀한 제국 황제의 정부 출생의 딸, 에델르디네 넬라스 카르펫. 그 완벽하고 고귀한 황실의 유일한 오점인 여자다. “…네가 그 망할 남자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나를 닮았으면 폐하께서는 아직도 그 미친 여자를 신경 쓰지도 않았어.” “······.” “그 망할 놈이 남기고 간 우리가 조금이라도 안쓰러워서 나를 조금이라도 보듬으셨을 걸.” 늘 들어왔던 말이었다. 요약하자면 골칫덩어리. 날 때부터 그랬다. 에델르디네는 그 누구에게도 사랑 받을 수 없었다. 무슨 저주에라도 걸린 것 마냥 부모부터 주변인까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 탓이었을까.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타인에게 가시를 세우는 지경까지 왔다. 그러다 만난 남자가 하나 있었다. 갑작스레 큰 병에 걸려 생을 마감한 선대 황태자의 아들, 이드비히엔 세르니테 로레이저 뮤 제이라. 뮤 제이라 황실의 성을 달고 있는, 가장 불명예스럽고도 억울한 남자였다. “황주 저하. 한 마디만 할까요.” “······.” “당신에게 황실은 어울리지 않아요. 카르펫 영지의 그 낡은 고성이 당신에게는 가장 잘 어울려.” 동시에 에델르디네에게 낙원이었고 지옥인 남자였다. 이메일: yeeun_0403@naver.com (해당 작품의 표지는 작가의 친구가 그려준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