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물든 꽃이 다시 피어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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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뱀파이어물. 구원서사. 복수물. 순정공, 미남공, 미인수, 고위뱀파이어수 왕따를 당하다 더 이상 삶을 이어가기 힘든 도윤은 자살을 한다. 죽은 도윤을 다시 살린 뱀파이어 건우. 널 어떻게 다시 찾았는데... ---- 도윤의 몸은 차가웠다. 떨어진 지 몇 분밖에 지나지 않았건만, 생명이 빠져나간 육체는 충격적일 만큼 침묵하고 있었다. 느슨하게 두어개 풀린 단추 사이로 보이는 쇄골아래 있는 새 깃털모양의 점. ‘정말 도화 너야?’ “도화…” 건우는 숨이 막혔다. 오래전에 느껴봤던 절망감이 온몸을 타고 퍼졌다. 가슴 안쪽이 텅 비어버린 것처럼, 미친 듯이 허전했다. “또 늦었어 내가...또...”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어.' 차가운 이성은 끝끝내 건우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 지금 이 순간, 감정의 파도에 잠겨버리면… 도화를 진짜로 잃게 된다. 그는 도윤의 몸을 조심스레 안아들고 그림자처럼 움직였다. 숨이 끊기기 전, 단 몇 분 이내. 살려낼 수 있는 ‘그 틈’을 놓치지 않기 위해, 거처로 몸을 날렸다. 숨 막히는 듯한 긴박감 속에서, 건우는 도윤을 바닥에 눕히고 그 주위에 자신의 팔을 찔러 도윤의 원안에 가두도록 피를 떨어뜨렸다. 그러고 나서 심장부근에 있는 혈정을 칼끝으로 찔러 칼에 묻은 피를 도윤의 입안으로 떨어뜨렸다. “네가 이대로 사라지는 건… 허락 못 해.” 언뜻 보면 높낮이가 없는 무심한 말투 같았지만, 건우의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그 떨림조차 감추며, 그는 피로 물든 손을 도윤의 심장 위에 가져다댔다. “돌아와, 도화.” 그 순간, 도윤의 심장이 ‘쿵’ 하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공: 강건우/ 100년을 넘게 산 뱀파이어 도윤을 만나기 위해 고등학교에 전학왔다. 수: 하도윤/ 왕따를 당하다 삶의 끈을 놓아버린 도윤. 건우에 의해 다시 살아난 뒤 복수를 한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뱀파이어물. 구원서사. 복수물. 순정공, 미남공, 미인수, 고위뱀파이어수 왕따를 당하다 더 이상 삶을 이어가기 힘든 도윤은 자살을 한다. 죽은 도윤을 다시 살린 뱀파이어 건우. 널 어떻게 다시 찾았는데... ---- 도윤의 몸은 차가웠다. 떨어진 지 몇 분밖에 지나지 않았건만, 생명이 빠져나간 육체는 충격적일 만큼 침묵하고 있었다. 느슨하게 두어개 풀린 단추 사이로 보이는 쇄골아래 있는 새 깃털모양의 점. ‘정말 도화 너야?’ “도화…” 건우는 숨이 막혔다. 오래전에 느껴봤던 절망감이 온몸을 타고 퍼졌다. 가슴 안쪽이 텅 비어버린 것처럼, 미친 듯이 허전했다. “또 늦었어 내가...또...” 하지만— '아직 늦지 않았어.' 차가운 이성은 끝끝내 건우의 몸을 일으켜 세웠다. 지금 이 순간, 감정의 파도에 잠겨버리면… 도화를 진짜로 잃게 된다. 그는 도윤의 몸을 조심스레 안아들고 그림자처럼 움직였다. 숨이 끊기기 전, 단 몇 분 이내. 살려낼 수 있는 ‘그 틈’을 놓치지 않기 위해, 거처로 몸을 날렸다. 숨 막히는 듯한 긴박감 속에서, 건우는 도윤을 바닥에 눕히고 그 주위에 자신의 팔을 찔러 도윤의 원안에 가두도록 피를 떨어뜨렸다. 그러고 나서 심장부근에 있는 혈정을 칼끝으로 찔러 칼에 묻은 피를 도윤의 입안으로 떨어뜨렸다. “네가 이대로 사라지는 건… 허락 못 해.” 언뜻 보면 높낮이가 없는 무심한 말투 같았지만, 건우의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그 떨림조차 감추며, 그는 피로 물든 손을 도윤의 심장 위에 가져다댔다. “돌아와, 도화.” 그 순간, 도윤의 심장이 ‘쿵’ 하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공: 강건우/ 100년을 넘게 산 뱀파이어 도윤을 만나기 위해 고등학교에 전학왔다. 수: 하도윤/ 왕따를 당하다 삶의 끈을 놓아버린 도윤. 건우에 의해 다시 살아난 뒤 복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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