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인외존재 #전생/환생 #연하공 #인외수 " 예쁘네... " 그의 낮은 목소리에 여우의 눈빛이 흔들렸다. 아마도 수백 년 전 가화가 내린 저주는, 기어코 그를 지옥으로 떨어뜨릴 모양이었다. ' 나의 시간이 흐를 동안 몇 번의 죽음과 환생 속에서 내 앞에 나타났을 너를, 기꺼이 사랑하며 용서를 바라겠으니, 넌 날 죽음으로 데려가 줘. ' 죽음을 선택한 그가, 자신을 구해줄 호랑이 새끼를 만났으니, 비로소 저주가 시작되었다. [ 강도건 / 공 ] 뒤를 돌아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입꼬리의 선이 예쁘다고 생각할 만큼 고운 얼굴을 가졌다. 홀린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그는 여우를 닮았다. [ 서이람 / 수 ] 어쩐지, 혀끝에서 그날의 비린 맛이 다시 감도는 것 같았다. 도건을 처음 본 순간부터 느꼈었다.

#현대물 #인외존재 #전생/환생 #연하공 #인외수 " 예쁘네... " 그의 낮은 목소리에 여우의 눈빛이 흔들렸다. 아마도 수백 년 전 가화가 내린 저주는, 기어코 그를 지옥으로 떨어뜨릴 모양이었다. ' 나의 시간이 흐를 동안 몇 번의 죽음과 환생 속에서 내 앞에 나타났을 너를, 기꺼이 사랑하며 용서를 바라겠으니, 넌 날 죽음으로 데려가 줘. ' 죽음을 선택한 그가, 자신을 구해줄 호랑이 새끼를 만났으니, 비로소 저주가 시작되었다. [ 강도건 / 공 ] 뒤를 돌아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입꼬리의 선이 예쁘다고 생각할 만큼 고운 얼굴을 가졌다. 홀린다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그는 여우를 닮았다. [ 서이람 / 수 ] 어쩐지, 혀끝에서 그날의 비린 맛이 다시 감도는 것 같았다. 도건을 처음 본 순간부터 느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