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x게이 #현대물 #리맨물 #일상물 #잔잔물 #공시점 #능글공 #쾌남공 #돌싱공 #안경공 #초딩공 #존댓말공 #존댓말수 #짝사랑수 #단정수 #간헐적강수 #관상어오타쿠수 “담배 빼곤 신입 때랑 똑같네요. 그래서 아직은 대리님이랑 일하기 싫어요.” 모두가 취한 회식 자리. 서림은 입사 동기인 경희에게 알 수 없는 말을 듣는다. 취중진담에 의구심을 느끼고 그에게 다가간다. 사석에서 만난 경희는 여전히 순하고 단정하다가도, 서림의 장난에 불같이 달려든다. 유치하게 주고받던 동갑내기는 비밀도 함께 나눈다. 서림은 이혼했으며 경희는 게이라는 비밀. 그리고 경희가 서림을 짝사랑하는 마음. “이혼 전적에, 겁쟁이에. 경희 씨가 너무 손해잖아요.” “연애를 손익 따져서 하나요.” 김서림(32) #쾌남 #저돌적 #유치함 기획팀 대리. 회사에 청첩장까지 돌린 결혼 생활이 2년 만에 파경을 맞이한다. 시원시원하고 활달한 그이지만 왼손을 차지한 결혼반지를 언제 뺄 수 있을까. 경희(32) #미남 #차분함(가끔아님) 디자인팀 대리. 멀끔하고 깨끗한 사람. 직장 동료들의 눈에는 그렇다. 어쩌다 발동이 걸리면 튀어나오는 돌발행동을 본 사람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이제 김서림 대리. 매주 월/수/금요일 주 3회 연재 이메일 kkochpang@gmail.com 트위터 @kkochppang7589 계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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