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3년간 짝사랑하던 선배 집 지하실에 납치당한 채였다. “하…. 채원아, 넌 이제 내 거야. 아무한테도 못 줘. 사랑해, 사랑해. 채원아.” “헉…. 저, 정말요?” 이게 꿈이야 생시야! 선배도 날 좋아했다니! 이제 해피엔딩만 남은 줄 알았는데…. “서, 선배…. 저도 선배 좋아해요! 아니 사랑해요!” 오랫동안 품어왔던 마음을 고백하자마자 기뻐할 줄 알았던 선배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눈으로 나를 보았다. “윤채원, 넌 내가 등신으로 보여? 네가 날 사랑했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했을 것 같아? 너 나 싫어하잖아. 아니, 혐오하잖아.” “네?! 그, 그게 무슨….” “말이라도 걸면 무슨 벌레 보듯 눈을 피하곤 했지.” 그, 그건 너무 부끄러워서! “내가 준 음료수들은 마시지도 않고 다 가방에 넣더라? 가져다 버린 거지?” 무슨 소리예요! 선배가 준 것들은 빌려준 지우개 하나까지 다 제 애장품 컬렉션에 모셔져 있다고요! “내가 다가가면 표정부터 굳는 주제에 다른 녀석들한텐 실실 쪼개고 다니고….” 그야 다른 사람들 앞에선 선배 앞에서처럼 긴장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뭐? 사랑? 하…. 날 방심시켜 도망치려고 별 수를 다 쓰는군.” 아닌데…. 진짜 아닌데….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이제 됐어. 마음을 가질 수 없다면 네 몸만이라도 가질 거야.” “아니, 제 마음은 이미 선배 거….” “닥쳐!” “아니, 선배 제 말 좀….” “그 입 막아버리기 전에 다물어.” “선배….” 선배는 내 말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왜, 진짜 좋아하는데. 왜. 안 믿어주지? 억울한 마음에 눈물 퐁퐁 쏟아져나왔다. “하, 겨우 본심을 보이는군. 내가 무서워서 울기나 하면서.” 아니야, 아니라고! 난 선배가 날 평생 가둬두어도 상관없다고! 겨우 마음이 통했는데 이럴 순 없어!!! 나 선배랑 연애할래!!! -------------------- 윤채원 – 술자리에서 복학생 선배에게 성희롱당하는 자신을 구해준 한솔에게 반해 3년간 짝사랑해왔다. 미남에 인기 많은 선배가 자신을 좋아해 줄 리 없다고 생각해 짝사랑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기적이 일어났다! #다정수 #짝사랑수 #집착수 #동정수 #미인수 #적극수 #잔망수 #헌신수 #감금됐수 #소문안좋수 #아싸수 #가난수 강한솔 – 오랫동안 채원을 짝사랑해왔다. 그를 꼬시기 위해 3년간 다정한 선배를 연기했지만 윤채원은 한 번도 돌아봐주지 않았다. #집착공 #광공 #감금공 #다정공 -> #능욕공 -> #다정공 #계략공 #인싸공 #후회공 #재벌공 #짝사랑공 #오해 #착각 #현대물 #캠퍼스물 #대학생 #감금 #삽질물 #공혼자_피폐물 #첫사랑 메일 mick_jagger@naver.com 트위터 @ggulueru 표지 크레페 3mm님 커미션

눈을 떠보니 3년간 짝사랑하던 선배 집 지하실에 납치당한 채였다. “하…. 채원아, 넌 이제 내 거야. 아무한테도 못 줘. 사랑해, 사랑해. 채원아.” “헉…. 저, 정말요?” 이게 꿈이야 생시야! 선배도 날 좋아했다니! 이제 해피엔딩만 남은 줄 알았는데…. “서, 선배…. 저도 선배 좋아해요! 아니 사랑해요!” 오랫동안 품어왔던 마음을 고백하자마자 기뻐할 줄 알았던 선배는 얼음장같이 차가운 눈으로 나를 보았다. “윤채원, 넌 내가 등신으로 보여? 네가 날 사랑했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했을 것 같아? 너 나 싫어하잖아. 아니, 혐오하잖아.” “네?! 그, 그게 무슨….” “말이라도 걸면 무슨 벌레 보듯 눈을 피하곤 했지.” 그, 그건 너무 부끄러워서! “내가 준 음료수들은 마시지도 않고 다 가방에 넣더라? 가져다 버린 거지?” 무슨 소리예요! 선배가 준 것들은 빌려준 지우개 하나까지 다 제 애장품 컬렉션에 모셔져 있다고요! “내가 다가가면 표정부터 굳는 주제에 다른 녀석들한텐 실실 쪼개고 다니고….” 그야 다른 사람들 앞에선 선배 앞에서처럼 긴장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뭐? 사랑? 하…. 날 방심시켜 도망치려고 별 수를 다 쓰는군.” 아닌데…. 진짜 아닌데….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이제 됐어. 마음을 가질 수 없다면 네 몸만이라도 가질 거야.” “아니, 제 마음은 이미 선배 거….” “닥쳐!” “아니, 선배 제 말 좀….” “그 입 막아버리기 전에 다물어.” “선배….” 선배는 내 말을 들을 생각도 하지 않았다. 왜, 진짜 좋아하는데. 왜. 안 믿어주지? 억울한 마음에 눈물 퐁퐁 쏟아져나왔다. “하, 겨우 본심을 보이는군. 내가 무서워서 울기나 하면서.” 아니야, 아니라고! 난 선배가 날 평생 가둬두어도 상관없다고! 겨우 마음이 통했는데 이럴 순 없어!!! 나 선배랑 연애할래!!! -------------------- 윤채원 – 술자리에서 복학생 선배에게 성희롱당하는 자신을 구해준 한솔에게 반해 3년간 짝사랑해왔다. 미남에 인기 많은 선배가 자신을 좋아해 줄 리 없다고 생각해 짝사랑으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기적이 일어났다! #다정수 #짝사랑수 #집착수 #동정수 #미인수 #적극수 #잔망수 #헌신수 #감금됐수 #소문안좋수 #아싸수 #가난수 강한솔 – 오랫동안 채원을 짝사랑해왔다. 그를 꼬시기 위해 3년간 다정한 선배를 연기했지만 윤채원은 한 번도 돌아봐주지 않았다. #집착공 #광공 #감금공 #다정공 -> #능욕공 -> #다정공 #계략공 #인싸공 #후회공 #재벌공 #짝사랑공 #오해 #착각 #현대물 #캠퍼스물 #대학생 #감금 #삽질물 #공혼자_피폐물 #첫사랑 메일 mick_jagger@naver.com 트위터 @ggulueru 표지 크레페 3mm님 커미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