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禮)를 아십니까?

29명 보는 중
1개의 댓글

5

·

5

·

2

"너 대학생 좀 해라." 서른셋 강력계 형사(1팀 팀원) 범서영.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는 꼰대력 MAX 2팀 팀장 턱에 어퍼컷을 날린 죄로 중징계 직전에 놓였다. 1팀 팀장이 온갖 알랑방구를 껴 가며 위기에서 구해줬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었다. "한국예술대학교 신입생으로 언더커버 수사 들어가." "서른 중반을 앞두고 있는데 무슨 대학생이에요!!!" 까라면 까야 하는 게 팀원의 삶이다. 뻐팅기는 것보다 빨리 사건을 해결해서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빠르겠다. 가만보자. 그래서 내가 해야 하는 게 뭐라고? 교수들의 작품 표절, 학생 착취, 입상작 가로채기 등 한국예대를 썩게 만든 비리의 진짜 증거를 찾는 거? 아. 쓰레기 찾으라는 거구나? 이건 또 한 싸가지 하는 내 전문이지. 그렇게 들어간 대학교. 다행히 신입 교수로 선임된 20년 단짝 친구 경민이도 있겠다, 수월한 수사가 되겠다 생각했다. ...정말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후배님, 교수님께 반말은 예의가 아닙니다." "동아리 가입하시죠. 예의범절 교육이 시급합니다." 바로 (고작) 스물셋의 선배 정학두라는 놈이 서영의 앞에 자꾸만 나타난다. <예의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라나 뭐라나. 그런 예절봉사 동아리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예에 미친놈이 말이다! '이 어린 새끼가 나보다 열 살이나 어리면서...!' 하지만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서영의 위치는 '언더커버 신입생'이다...! 원치 않아도 지속적으로 얽히는 학두와의 인연. 본체를 숨기기 위해 억지로 가입한 예절봉사 동아리에서 매일 학두에게 예의범절 교육을 받는 꼴이라니...! 그런데 어쩐지 그 시간들이 점점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안돼! 정신차려 범서영!!' 나이 숨긴 형사 VS 예의 강요하는 어린 선배 과연 서영이는 정체 들키지 않고 수사를 마칠 수 있을까?

"너 대학생 좀 해라." 서른셋 강력계 형사(1팀 팀원) 범서영. 쓸데없는 말만 늘어놓는 꼰대력 MAX 2팀 팀장 턱에 어퍼컷을 날린 죄로 중징계 직전에 놓였다. 1팀 팀장이 온갖 알랑방구를 껴 가며 위기에서 구해줬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었다. "한국예술대학교 신입생으로 언더커버 수사 들어가." "서른 중반을 앞두고 있는데 무슨 대학생이에요!!!" 까라면 까야 하는 게 팀원의 삶이다. 뻐팅기는 것보다 빨리 사건을 해결해서 빨리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이 빠르겠다. 가만보자. 그래서 내가 해야 하는 게 뭐라고? 교수들의 작품 표절, 학생 착취, 입상작 가로채기 등 한국예대를 썩게 만든 비리의 진짜 증거를 찾는 거? 아. 쓰레기 찾으라는 거구나? 이건 또 한 싸가지 하는 내 전문이지. 그렇게 들어간 대학교. 다행히 신입 교수로 선임된 20년 단짝 친구 경민이도 있겠다, 수월한 수사가 되겠다 생각했다. ...정말 그럴 거라고 생각했다. "후배님, 교수님께 반말은 예의가 아닙니다." "동아리 가입하시죠. 예의범절 교육이 시급합니다." 바로 (고작) 스물셋의 선배 정학두라는 놈이 서영의 앞에 자꾸만 나타난다. <예의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이라나 뭐라나. 그런 예절봉사 동아리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예에 미친놈이 말이다! '이 어린 새끼가 나보다 열 살이나 어리면서...!' 하지만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서영의 위치는 '언더커버 신입생'이다...! 원치 않아도 지속적으로 얽히는 학두와의 인연. 본체를 숨기기 위해 억지로 가입한 예절봉사 동아리에서 매일 학두에게 예의범절 교육을 받는 꼴이라니...! 그런데 어쩐지 그 시간들이 점점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안돼! 정신차려 범서영!!' 나이 숨긴 형사 VS 예의 강요하는 어린 선배 과연 서영이는 정체 들키지 않고 수사를 마칠 수 있을까?

현대물수사언더커버테토녀능글녀앙숙혐관애증예의남츤데레남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