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꾸금회차]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살아 돌아왔다. 하지만 그를 믿고 기다린 대가는 배신이었다. “로지네스. 그만 이혼하자.” “바라던 바야.” 이혼이 성립되자 전남편은 기다렸다는 듯이 새 아내를 맞았다. 그를 구해 준 은인이자, 1년 반 동안 그의 옆자리를 메꿨던 첫사랑이었다. “결혼 축하해, 그레이. 알콩달콩 잘 살아봐.” 축하의 말과 함께 건넨 선물에 전남편이 구겨진 표정으로 대답했다. <로지네스 솔티아, 파르온 왕실과 결혼!> “로지네스, 당신 결혼해? 네가 어떻게…….” “표정이 왜 그래?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으니, 이번엔 네 차례잖아. 설마 넌 되고 난 안 되니?” 내게 배신을 안겨주었으니 그 대가로 더 큰 고통을 안겨줄 차례였다. * “키스해 줄래요?” “우리 계약을 잊었어? 공적인 자리 외에 신체 접촉은 불가할 텐데.” “상대의 동의가 있다면 괜찮다는 조항도 있었죠. 그래서 싫어요?” “당신의 요청을 거절할 남자도 있을까? 아, 그 새끼는 제외해야지.” 커다란 손이 뺨에 닿자 뜨거운 온기가 느껴졌다. 키스는 달았고, 눈물은 썼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진 감정을 알아차렸지만, 로지네스에게 남은 시간은 단 1년뿐이다. [이메일] hyeruna07@gmail.com [표지] Sunlight(1909)_Frank Weston Benson
★표시=[꾸금회차]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살아 돌아왔다. 하지만 그를 믿고 기다린 대가는 배신이었다. “로지네스. 그만 이혼하자.” “바라던 바야.” 이혼이 성립되자 전남편은 기다렸다는 듯이 새 아내를 맞았다. 그를 구해 준 은인이자, 1년 반 동안 그의 옆자리를 메꿨던 첫사랑이었다. “결혼 축하해, 그레이. 알콩달콩 잘 살아봐.” 축하의 말과 함께 건넨 선물에 전남편이 구겨진 표정으로 대답했다. <로지네스 솔티아, 파르온 왕실과 결혼!> “로지네스, 당신 결혼해? 네가 어떻게…….” “표정이 왜 그래? 두 사람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으니, 이번엔 네 차례잖아. 설마 넌 되고 난 안 되니?” 내게 배신을 안겨주었으니 그 대가로 더 큰 고통을 안겨줄 차례였다. * “키스해 줄래요?” “우리 계약을 잊었어? 공적인 자리 외에 신체 접촉은 불가할 텐데.” “상대의 동의가 있다면 괜찮다는 조항도 있었죠. 그래서 싫어요?” “당신의 요청을 거절할 남자도 있을까? 아, 그 새끼는 제외해야지.” 커다란 손이 뺨에 닿자 뜨거운 온기가 느껴졌다. 키스는 달았고, 눈물은 썼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진 감정을 알아차렸지만, 로지네스에게 남은 시간은 단 1년뿐이다. [이메일] hyeruna07@gmail.com [표지] Sunlight(1909)_Frank Weston Ben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