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임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10년을 함께한 남자친구가 “당장 지워.”라며 차갑게 던진 말 한 마디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 아이도, 사랑도, 그리고 내 자존감까지. 그날, 나의 절망 속에서 유일하게 나를 위로해 준 사람은 나의 언니였다. 그런데 그날, 나는 아이를 잃었고, 언니는 아이를 가졌다. 더 이상 임신할 수 없으니 언니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아껴주고, 사랑해주리라 다짐했는데... 언니의 남자친구이자 형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나와 모든 것을 공유했던, 나의 전 남자친구 곽민규였다. 그렇게 믿었던 사람들에 의해 죽어간 나는, 어느 날 눈을 뜨니 10년 전으로 돌아왔다. 그때, 곽민규가 고백하기 직전으로. 결심했다. 언니에게 그를 주기로. 그러니까 언니, 언니가 가져.
“더 이상 임신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10년을 함께한 남자친구가 “당장 지워.”라며 차갑게 던진 말 한 마디에, 모든 것이 무너졌다. 아이도, 사랑도, 그리고 내 자존감까지. 그날, 나의 절망 속에서 유일하게 나를 위로해 준 사람은 나의 언니였다. 그런데 그날, 나는 아이를 잃었고, 언니는 아이를 가졌다. 더 이상 임신할 수 없으니 언니의 아이를 내 아이처럼 아껴주고, 사랑해주리라 다짐했는데... 언니의 남자친구이자 형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나와 모든 것을 공유했던, 나의 전 남자친구 곽민규였다. 그렇게 믿었던 사람들에 의해 죽어간 나는, 어느 날 눈을 뜨니 10년 전으로 돌아왔다. 그때, 곽민규가 고백하기 직전으로. 결심했다. 언니에게 그를 주기로. 그러니까 언니, 언니가 가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