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새벽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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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 가지 마, 김새벽.” 이선은 자신의 옆을 지나치려는 새벽의 손목을 감싸쥐었다. 더이싱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한 때는 날 선 현실을 마주하고도 이선과 막연한 재회를 바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순수한 감정만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취기에 힘을 빌린 듯 새벽은 이번 만큼은 이선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이선아, 네가 잘 지내면 그거로 됐어. 나 먼저 갈게.” 점점 눈가에 차오르는 것을 참아내며 새벽은 자신의 입술을 지그시 물었다. "나 좀, 나 좀 봐줘. 김새벽." 새벽은 어떻게든 이를 악물며 고개를 돌렸다. 그래도 눈물은 억누르는 사잇길로 속절없이 흘러내렸다. 새벽은 잡힌 손목을 빼내려고 했으나, 이선의 손은 꿈쩍하지도 않았다. ”내가 잘 지낸다니.......“ 이선의 잇새로 허탈한 웃음이 새어 나왔다. 자리에서 일어난 이성은 그대로 새벽의 손목을 잡은 채 레스토랑을 빠져나갔다. 감사합니다. rhdms729@naver.com

“가지 마. 가지 마, 김새벽.” 이선은 자신의 옆을 지나치려는 새벽의 손목을 감싸쥐었다. 더이싱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한 때는 날 선 현실을 마주하고도 이선과 막연한 재회를 바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순수한 감정만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취기에 힘을 빌린 듯 새벽은 이번 만큼은 이선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이선아, 네가 잘 지내면 그거로 됐어. 나 먼저 갈게.” 점점 눈가에 차오르는 것을 참아내며 새벽은 자신의 입술을 지그시 물었다. "나 좀, 나 좀 봐줘. 김새벽." 새벽은 어떻게든 이를 악물며 고개를 돌렸다. 그래도 눈물은 억누르는 사잇길로 속절없이 흘러내렸다. 새벽은 잡힌 손목을 빼내려고 했으나, 이선의 손은 꿈쩍하지도 않았다. ”내가 잘 지낸다니.......“ 이선의 잇새로 허탈한 웃음이 새어 나왔다. 자리에서 일어난 이성은 그대로 새벽의 손목을 잡은 채 레스토랑을 빠져나갔다. 감사합니다. rhdms7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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