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다정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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듬직한 첫째와 귀염둥이 막내 사이에서 존재감 없는 둘째, 베프라고 믿었으나 그에겐 그저 수많은 보통 친구 중 하나였던 나, 연애에서조차 하느님보다 뒷전인 2순위였던 나날들. 28년 동안 타인을 위한 24시간 편의점으로 살았던 윤서준은 28세의 마지막 날 비로소 깨달았다. 다정함은 지능의 문제고, 친절은 병이라는 것을. 이 모든일들이 29살 윤서준을 한껏 삐뚤어지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29세가 되는 새해 첫날, 인생의 모든 다정함을 폐기 처분하기로 한다. 목표는 단 하나. 내 20대의 마지막 1년을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이고 삐뚤어지게 보내는 것.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고, 누구와도 깊게 엮이지 않으며, 오직 나만 생각하는 '독고다이'의 삶. 그런데... 이 계획을 자꾸 방해하는 놈이 나타났다. 내가 아무리 가시를 세우고 삐딱하게 굴어도, 그 가시가 귀엽다는 듯 덥석 손을 잡는 이상한 놈. 인생 처음으로 '나'를 1순위에 둔 서준의, 치열하고도 서툰 29세 반항기가 시작된다.

듬직한 첫째와 귀염둥이 막내 사이에서 존재감 없는 둘째, 베프라고 믿었으나 그에겐 그저 수많은 보통 친구 중 하나였던 나, 연애에서조차 하느님보다 뒷전인 2순위였던 나날들. 28년 동안 타인을 위한 24시간 편의점으로 살았던 윤서준은 28세의 마지막 날 비로소 깨달았다. 다정함은 지능의 문제고, 친절은 병이라는 것을. 이 모든일들이 29살 윤서준을 한껏 삐뚤어지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29세가 되는 새해 첫날, 인생의 모든 다정함을 폐기 처분하기로 한다. 목표는 단 하나. 내 20대의 마지막 1년을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이고 삐뚤어지게 보내는 것. 누구에게도 기대하지 않고, 누구와도 깊게 엮이지 않으며, 오직 나만 생각하는 '독고다이'의 삶. 그런데... 이 계획을 자꾸 방해하는 놈이 나타났다. 내가 아무리 가시를 세우고 삐딱하게 굴어도, 그 가시가 귀엽다는 듯 덥석 손을 잡는 이상한 놈. 인생 처음으로 '나'를 1순위에 둔 서준의, 치열하고도 서툰 29세 반항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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