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제약회사 연구원인 나, 한세은은 평범하게(?) 야근을 마치고 귀가한 집에서 돌연사를 맞는다. 깨어나 마주한 것은 나를 보며 눈물 짓고 있는 백금발의 청초하고 아름다운 귀족 부인. 이곳은 현생에서 읽다 만 로판 소설 <성녀, 클로이는 말했다>의 세계. 그리고 나는 여주 클로이를 괴롭히며 악행을 저지르다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악녀, 릴리아나 카트리네 공작 영애로 빙의한 것이었다. 내가, 단두대행 급행열차를 탄 악역 영애 릴리아나라고요?! ...아냐, 침착해. 아직 시간은 있어. 나는 7살의 어린 릴리이니까. 착하고 평범하게,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게 조용히 사는 거다. 성녀 클로이도 만나지 말고, 성녀 클로이에게 빼앗길 운명인 혼약자 황태자도 모른 척하는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보다도 엮이면 안 되는 건. 성녀 클로이를 흠모해 그녀의 천적 릴리아나를 잔혹하게 단두대에 세우는 소설 속 흑막....... "릴리, 여기 보렴. 오라버니와 함께 헬타리온 공자님이 왔단다." "열이 내렸는지 걱정되었을 뿐이에요. 기운을 차린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르펠 헬타리온이었는데요?! 시작부터 망한 것 같은 이 전개는 뭐지?!
어느 날, 제약회사 연구원인 나, 한세은은 평범하게(?) 야근을 마치고 귀가한 집에서 돌연사를 맞는다. 깨어나 마주한 것은 나를 보며 눈물 짓고 있는 백금발의 청초하고 아름다운 귀족 부인. 이곳은 현생에서 읽다 만 로판 소설 <성녀, 클로이는 말했다>의 세계. 그리고 나는 여주 클로이를 괴롭히며 악행을 저지르다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악녀, 릴리아나 카트리네 공작 영애로 빙의한 것이었다. 내가, 단두대행 급행열차를 탄 악역 영애 릴리아나라고요?! ...아냐, 침착해. 아직 시간은 있어. 나는 7살의 어린 릴리이니까. 착하고 평범하게,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게 조용히 사는 거다. 성녀 클로이도 만나지 말고, 성녀 클로이에게 빼앗길 운명인 혼약자 황태자도 모른 척하는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누구보다도 엮이면 안 되는 건. 성녀 클로이를 흠모해 그녀의 천적 릴리아나를 잔혹하게 단두대에 세우는 소설 속 흑막....... "릴리, 여기 보렴. 오라버니와 함께 헬타리온 공자님이 왔단다." "열이 내렸는지 걱정되었을 뿐이에요. 기운을 차린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네요." 르펠 헬타리온이었는데요?! 시작부터 망한 것 같은 이 전개는 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