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기억했던, 그 여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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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조차 사무치게 그리웠던 너. 만나고 싶어도, 다신 만날 수 없던 너.” 납골당 앞에서 울다 잠들었던 그날 밤, 서동경은 다시 눈을 떴다. “저기요, 혹시 길 좀 물어봐도 돼요?”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 분명 자신이 외면해 버린 끝에 사라져 버린 소년이,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서 있었다. 강도하. 그 여름, 내 세상을 처음으로 찬란하게 물들였던 사람. 나를 처음으로 웃게 했던 사람. 그리고, 내가 버리고 도망친 사람. 다시 만난 강도하는 나를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안다. 이 여름의 끝에서, 네가 사라진다는 것을. 그리고 그 끝이, 나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소여도의 푸른 여름. 같은 시작. 이번에는 끝까지 붙잡을 수 있을까?

“꿈에서조차 사무치게 그리웠던 너. 만나고 싶어도, 다신 만날 수 없던 너.” 납골당 앞에서 울다 잠들었던 그날 밤, 서동경은 다시 눈을 떴다. “저기요, 혹시 길 좀 물어봐도 돼요?”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 분명 자신이 외면해 버린 끝에 사라져 버린 소년이,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서 있었다. 강도하. 그 여름, 내 세상을 처음으로 찬란하게 물들였던 사람. 나를 처음으로 웃게 했던 사람. 그리고, 내가 버리고 도망친 사람. 다시 만난 강도하는 나를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안다. 이 여름의 끝에서, 네가 사라진다는 것을. 그리고 그 끝이, 나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소여도의 푸른 여름. 같은 시작. 이번에는 끝까지 붙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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