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름은 투란티무르. 이 영혼을 당신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고려 말의 격동기. 화려하지만 잔혹한 사찰 흥왕사의 지옥 속에서, 노비로 팔려온 여진족 소년 투란은 고려 왕족 소녀 시연을 만나 마침내 자유가 된다. 하지만 그 구원의 대가는 처절한 오해와 이별. 지키기 위해 떠나보내야 했던 소녀와, 버림받았다는 비참함을 안고 북방의 귀신 ‘퉁두란’으로 거듭난 소년. 세월이 흘러 위화도 회군의 광풍이 개경을 뒤덮고, 왕씨 일족을 몰살하라는 냉혹한 명이 떨어진다. 핏빛 추적의 끝에서 투란이 마주한 것은, 이름마저 모두 지운 채 숨어 살던 나의 옹주, 시연이었다. 역사의 거대한 톱니바퀴 속에서, 구원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
"제 이름은 투란티무르. 이 영혼을 당신 손에 쥐어드렸습니다.” 고려 말의 격동기. 화려하지만 잔혹한 사찰 흥왕사의 지옥 속에서, 노비로 팔려온 여진족 소년 투란은 고려 왕족 소녀 시연을 만나 마침내 자유가 된다. 하지만 그 구원의 대가는 처절한 오해와 이별. 지키기 위해 떠나보내야 했던 소녀와, 버림받았다는 비참함을 안고 북방의 귀신 ‘퉁두란’으로 거듭난 소년. 세월이 흘러 위화도 회군의 광풍이 개경을 뒤덮고, 왕씨 일족을 몰살하라는 냉혹한 명이 떨어진다. 핏빛 추적의 끝에서 투란이 마주한 것은, 이름마저 모두 지운 채 숨어 살던 나의 옹주, 시연이었다. 역사의 거대한 톱니바퀴 속에서, 구원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