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운 노예가 황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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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저거 말이에요.... 얼마면 되죠?” 격투장에서 노예를 주웠다. “강해져서 날 지키란 말이야, 알겠어?” 그 아이가 날 지킬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 석류즙이 아직 남아있는데. 마저 핥아드릴까요?” “먹어드리는 건 괜찮겠습니까? 저는 아직, 배를 채우지 못해서.” 그 아이가 나를 먼저 잡아먹을 것 같다. “카시안 발레리우스. 내가 네게 바라는 건, 나를 지키는 것. 그것 하나야.” “여기서 아가씨가 절 죽이시지 못할 이유는 하나뿐입니다. 아가씨가, 저를 좋아하신다는 거죠.” 아무리 찍어누르려 해도, 아이는 멈출 줄 몰랐다. “개를 사랑하는 주인도 있다더냐?” “그럼 저를 만약 사랑하게 되신다면,” “만약은 없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내 모든 걸 주지.” 3년 후. “...폐하께서 아직도 밤중 산책을 즐기시는 줄은 몰랐군요.” “카시안. 그렇게 불러주시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아가씨.” “이 나라의 군주이신 황제 폐하께 감히 그럴 수야 없지요.” “설마 벌써 잊으셨다는 뜻은 아니겠지요, 아가씨? 밤마다 함께 사랑을 속삭이던-당신의 카시안을 말입니다.” 내가 주웠던 노예가, 황제가 되어 돌아왔다. *미계약작 작가 이메일: onlyhoojoong@naver.com

“저거… 저거 말이에요.... 얼마면 되죠?” 격투장에서 노예를 주웠다. “강해져서 날 지키란 말이야, 알겠어?” 그 아이가 날 지킬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여기, 석류즙이 아직 남아있는데. 마저 핥아드릴까요?” “먹어드리는 건 괜찮겠습니까? 저는 아직, 배를 채우지 못해서.” 그 아이가 나를 먼저 잡아먹을 것 같다. “카시안 발레리우스. 내가 네게 바라는 건, 나를 지키는 것. 그것 하나야.” “여기서 아가씨가 절 죽이시지 못할 이유는 하나뿐입니다. 아가씨가, 저를 좋아하신다는 거죠.” 아무리 찍어누르려 해도, 아이는 멈출 줄 몰랐다. “개를 사랑하는 주인도 있다더냐?” “그럼 저를 만약 사랑하게 되신다면,” “만약은 없다.” “하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내 모든 걸 주지.” 3년 후. “...폐하께서 아직도 밤중 산책을 즐기시는 줄은 몰랐군요.” “카시안. 그렇게 불러주시기로 하지 않으셨습니까, 아가씨.” “이 나라의 군주이신 황제 폐하께 감히 그럴 수야 없지요.” “설마 벌써 잊으셨다는 뜻은 아니겠지요, 아가씨? 밤마다 함께 사랑을 속삭이던-당신의 카시안을 말입니다.” 내가 주웠던 노예가, 황제가 되어 돌아왔다. *미계약작 작가 이메일: onlyhoojo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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