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의된 세계의 원작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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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눈을 감았다 떠 보니, 일곱 살짜리 어린아이의 몸. 로판 소설이라면 누구보다 많이 읽어온 나는 단번에 알아차렸다. 빙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이게 대체 무슨 소설이지? 회귀물, 빙의물, 악역 영애물까지 안 읽은 게 없다고 자부했는데.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이런 도입부의 소설이 떠오르지 않는다. 주인공이 어머니의 시체를 떠나보내고, 동전 한 닢만 쥔 채, 이름도 갈 곳도 없이 빈민가에 나앉는 이야기가… 정말 있었던가? 그저 분명한 건 하나. "원작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살아남고 봐야겠어."

교통사고로 눈을 감았다 떠 보니, 일곱 살짜리 어린아이의 몸. 로판 소설이라면 누구보다 많이 읽어온 나는 단번에 알아차렸다. 빙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이게 대체 무슨 소설이지? 회귀물, 빙의물, 악역 영애물까지 안 읽은 게 없다고 자부했는데.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이런 도입부의 소설이 떠오르지 않는다. 주인공이 어머니의 시체를 떠나보내고, 동전 한 닢만 쥔 채, 이름도 갈 곳도 없이 빈민가에 나앉는 이야기가… 정말 있었던가? 그저 분명한 건 하나. "원작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살아남고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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