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꼭 찾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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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수 #상처수 #미인수 #후회공 #집착공 #다정공 #서브공있음#구원서사 #시골힐링물 #조직물 눈을 떴을 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이름도, 과거도, 왜 몸이 이 모양 이 꼴인지도. 기억나는 것은 딱 하나. 그냥 엄청 아팠다는 것. 왼팔은 온데간데없고, 몸에는 흉터가 가득했다. 처음에는 세상에서 지워지고 싶었다. 그런데 도원우가 하경의 삶을 다시 굴러가게 만들었다. 꽃집도 열고, 마을 사람들과 친해졌다. 평온하게 흘러가는 하루가 이제는 제법 소중해졌다. 그래서 그냥 조금 몸이 불편하게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다를 거 없잖아? 그런데 어느 날, 과거가 꽃집 문을 두드렸다. "하경아." 자신을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있지도 않은 왼팔이 욱씬거렸다. 과거는 계속해서 일상을 침범했다. 하지만 하경은 알고 있다. 좋은 기억이었다면, 몸이 이따위일 리 없잖아? 그러니까 됐다. 하경은 지금이 좋았다. 겨우 얻은 이 일상을 잃어버린 과거 때문에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했다.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일수록, 자꾸만 제 앞에 나타났다. 하경은 몰랐다. 가장 믿고 있는 사람이, 가장 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도원우(메인공, 33세) #다정공 #기만공 #죄책감공 #능력공 #의사공 #군의관공 #보호공 #통제공 #후회공 #구원공 #상처공 #집착공 시골 마을 화곡리의 작은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검은 머리는 늘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고, 눈매는 둥글지만 차갑고 시리다. 무표정이 익숙한 사람이라, 일을 할 때에는 그가 주는 위압감을 가리기 위해 뿔테안경을 쓴다. 하경에게는 오래된 친구이자, 자신을 다시 살게 해준 사람이지만 사실 그는 국가 소속 군의관이다. 도원우는 하경을 구했지만 동시에 하경이 모든 것을 잃게 된 판을 시작한 사람이다. 하경의 기억을 숨기고, 거짓된 과거를 심고, 안전하다는 이름으로 그의 일상을 통제한다. 처음에는 죄책감이었고, 그다음은 보호였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사랑이었다. 원우는 알고 있다. 자신이 하경에게 준 일상이 아무리 다정했더라도, 그 시작이 거짓이었다는 사실만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차하경(수, 29세) #기억상실수 #상처수 #외팔수 #의수수 #미인수 #외유내강수 #능청수 #꽃집사장수 #트라우마수 #상처많수 #과거2인자였수 #능력수 시골 마을 화곡리의 작은 꽃집을 운영하는 꽃집 사장. 가느다란 검은색 머리에 칠흑 같은 눈동자와 선명한 눈매는 어딘가 예민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웃으면 눈꼬리가 느슨해지며 살가운 인상이 된다. 몸은 말랐고, 왼쪽 팔은 의수다. 다른 한쪽 팔도 흉터투성이라 여름에도 긴 소매를 입는다. 아무리 가려도 몸이 먼저 기억하는 순간들에는 여전히 앓는다. 그럼에도 밝고 장난기가 많다. 정확히는 그러려고 애쓰는 사람. 꽃집을 열고, 얼마 오지 않는 손님을 받고, 꽃을 손질하다가, 꽃집을 닫고, 집으로 돌아가는 매일 같은 하루가 몹시 소중하다. 과거는 딱히 기억하고 싶지 않다. 지금이 좋으니까. 그래서 과거가 찾아오더라도 씩씩하게 밀어낸다. 원우가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외면하고 있다. 아니, 사실은 기다리고 있다. 그래봤자 내 몸에 있는 상처만큼 아프겠어? 김혁(서브공, 35세) #서브공 #집착공 #후회공 #조직보스공 #전남친공 국가와 결탁해 불법과 부패를 일삼는 조직, 청련회의 보스이자, 하경의 잃어버린 과거를 알고있는 남자. 한때 하경을 가장 가까이에 두었으나, 누구보다 믿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장본인이다. 하경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심지어 자신과의 과거를 통째로 버리겠다는 하경을 견딜 수 없다. 그래서 하경의 일상을 부수고, 모든 것을 되찾고자 한다. 용서 따위를 바라는게 아니라, 다시 제 손 안에 두기 위해서. ※ 본 작품에는 조직, 기억상실, 신체 훼손, 감금, 고문, 강압적 관계 및 비동의적 성폭력에 대한 암시와 정황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해당 요소는 인물의 과거 피해와 관계 파국을 드러내기 위한 서사적 장치이며, 성애적 관계로 소비되지 않습니다. ※ 작품 내 의학적 묘사와 치료·재활 과정은 서사적 연출을 위한 픽션으로, 실제 의학 정보나 의료 판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기관, 사건, 질병 및 의학적 처치 등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 무관합니다. * 표지 @UMUMB_DESIGN * 메일: park.ibae@gmail.com

#기억상실수 #상처수 #미인수 #후회공 #집착공 #다정공 #서브공있음#구원서사 #시골힐링물 #조직물 눈을 떴을 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이름도, 과거도, 왜 몸이 이 모양 이 꼴인지도. 기억나는 것은 딱 하나. 그냥 엄청 아팠다는 것. 왼팔은 온데간데없고, 몸에는 흉터가 가득했다. 처음에는 세상에서 지워지고 싶었다. 그런데 도원우가 하경의 삶을 다시 굴러가게 만들었다. 꽃집도 열고, 마을 사람들과 친해졌다. 평온하게 흘러가는 하루가 이제는 제법 소중해졌다. 그래서 그냥 조금 몸이 불편하게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다를 거 없잖아? 그런데 어느 날, 과거가 꽃집 문을 두드렸다. "하경아." 자신을 부르는 남자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있지도 않은 왼팔이 욱씬거렸다. 과거는 계속해서 일상을 침범했다. 하지만 하경은 알고 있다. 좋은 기억이었다면, 몸이 이따위일 리 없잖아? 그러니까 됐다. 하경은 지금이 좋았다. 겨우 얻은 이 일상을 잃어버린 과거 때문에 망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했다.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일수록, 자꾸만 제 앞에 나타났다. 하경은 몰랐다. 가장 믿고 있는 사람이, 가장 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도원우(메인공, 33세) #다정공 #기만공 #죄책감공 #능력공 #의사공 #군의관공 #보호공 #통제공 #후회공 #구원공 #상처공 #집착공 시골 마을 화곡리의 작은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검은 머리는 늘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고, 눈매는 둥글지만 차갑고 시리다. 무표정이 익숙한 사람이라, 일을 할 때에는 그가 주는 위압감을 가리기 위해 뿔테안경을 쓴다. 하경에게는 오래된 친구이자, 자신을 다시 살게 해준 사람이지만 사실 그는 국가 소속 군의관이다. 도원우는 하경을 구했지만 동시에 하경이 모든 것을 잃게 된 판을 시작한 사람이다. 하경의 기억을 숨기고, 거짓된 과거를 심고, 안전하다는 이름으로 그의 일상을 통제한다. 처음에는 죄책감이었고, 그다음은 보호였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사랑이었다. 원우는 알고 있다. 자신이 하경에게 준 일상이 아무리 다정했더라도, 그 시작이 거짓이었다는 사실만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차하경(수, 29세) #기억상실수 #상처수 #외팔수 #의수수 #미인수 #외유내강수 #능청수 #꽃집사장수 #트라우마수 #상처많수 #과거2인자였수 #능력수 시골 마을 화곡리의 작은 꽃집을 운영하는 꽃집 사장. 가느다란 검은색 머리에 칠흑 같은 눈동자와 선명한 눈매는 어딘가 예민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웃으면 눈꼬리가 느슨해지며 살가운 인상이 된다. 몸은 말랐고, 왼쪽 팔은 의수다. 다른 한쪽 팔도 흉터투성이라 여름에도 긴 소매를 입는다. 아무리 가려도 몸이 먼저 기억하는 순간들에는 여전히 앓는다. 그럼에도 밝고 장난기가 많다. 정확히는 그러려고 애쓰는 사람. 꽃집을 열고, 얼마 오지 않는 손님을 받고, 꽃을 손질하다가, 꽃집을 닫고, 집으로 돌아가는 매일 같은 하루가 몹시 소중하다. 과거는 딱히 기억하고 싶지 않다. 지금이 좋으니까. 그래서 과거가 찾아오더라도 씩씩하게 밀어낸다. 원우가 자신에게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외면하고 있다. 아니, 사실은 기다리고 있다. 그래봤자 내 몸에 있는 상처만큼 아프겠어? 김혁(서브공, 35세) #서브공 #집착공 #후회공 #조직보스공 #전남친공 국가와 결탁해 불법과 부패를 일삼는 조직, 청련회의 보스이자, 하경의 잃어버린 과거를 알고있는 남자. 한때 하경을 가장 가까이에 두었으나, 누구보다 믿지 못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장본인이다. 하경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고, 심지어 자신과의 과거를 통째로 버리겠다는 하경을 견딜 수 없다. 그래서 하경의 일상을 부수고, 모든 것을 되찾고자 한다. 용서 따위를 바라는게 아니라, 다시 제 손 안에 두기 위해서. ※ 본 작품에는 조직, 기억상실, 신체 훼손, 감금, 고문, 강압적 관계 및 비동의적 성폭력에 대한 암시와 정황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해당 요소는 인물의 과거 피해와 관계 파국을 드러내기 위한 서사적 장치이며, 성애적 관계로 소비되지 않습니다. ※ 작품 내 의학적 묘사와 치료·재활 과정은 서사적 연출을 위한 픽션으로, 실제 의학 정보나 의료 판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기관, 사건, 질병 및 의학적 처치 등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 무관합니다. * 표지 @UMUMB_DESIGN * 메일: park.iba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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