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은 그대에게만 무릎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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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 아버지의 어명도 충직한 신하들도 나의 단 한 사람도. 사약을 앞에 두고도 입가엔 옅은 웃음이 번졌다. ‘어차피, 나는 패배한 왕이니까.’ '벌컥. 벌컥.' '툭.' ‘아들아, 정녕 이 원통함을 품고 이대로 끝낼 것이냐?’ "아버지. 다시 기회가 온다면 이번엔 제 손으로 결말을 바꾸겠습니다.“ 강렬한 빛과 함께 모든 것이 뒤집혔다. ㅤ [D-7. 아르떼 예술고 실기] 비운의 소년 왕 단종. 그는 현대의 '이홍위'로 다시 눈떴다. 전생에 나를 사지로 몰아넣었던 자들은 현생에서 연예계를 집어삼킨 거대 흑막이 되어있었다. 이번 생에 쥐어진 건 사람을 홀리는 '연기'라는 무기 하나. 상관없다. 패배는 두 번으로 족하니까. "가장 빛나는 자리는 나의 중전에게, 가장 처참한 추락은 너희에게 주마." ㅤ 세상 전부를 제 발밑에 두려는 폭군의 처형식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그는 오직 그대 앞에서만 기꺼이 무릎을 꿇는다. ※표지는 Ai로 제작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지키지 못했다. 아버지의 어명도 충직한 신하들도 나의 단 한 사람도. 사약을 앞에 두고도 입가엔 옅은 웃음이 번졌다. ‘어차피, 나는 패배한 왕이니까.’ '벌컥. 벌컥.' '툭.' ‘아들아, 정녕 이 원통함을 품고 이대로 끝낼 것이냐?’ "아버지. 다시 기회가 온다면 이번엔 제 손으로 결말을 바꾸겠습니다.“ 강렬한 빛과 함께 모든 것이 뒤집혔다. ㅤ [D-7. 아르떼 예술고 실기] 비운의 소년 왕 단종. 그는 현대의 '이홍위'로 다시 눈떴다. 전생에 나를 사지로 몰아넣었던 자들은 현생에서 연예계를 집어삼킨 거대 흑막이 되어있었다. 이번 생에 쥐어진 건 사람을 홀리는 '연기'라는 무기 하나. 상관없다. 패배는 두 번으로 족하니까. "가장 빛나는 자리는 나의 중전에게, 가장 처참한 추락은 너희에게 주마." ㅤ 세상 전부를 제 발밑에 두려는 폭군의 처형식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그는 오직 그대 앞에서만 기꺼이 무릎을 꿇는다. ※표지는 Ai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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