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의 수호신은 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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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된 카시안은 가장 먼저 제 수호신을 버렸다. “그대의 수호를 거부한다.” 오랫동안 그의 곁을 지킨 라엘에게 돌아온 것은 축복도, 신전도 아니었다. “이 시간부로 그대를 제국의 재앙으로 간주한다.” 마지막으로 이름 한 번만 불러 달라고 했다. 그것마저 거절당한 채 라엘은 죽었다. ……분명 죽었는데. 눈을 떠 보니 웬 이단자의 몸이었다. 그것도 하필이면 카시안이 직접 처형을 명한 에녹 세르비온. 라엘은 결심했다. 이번에는 정말 카시안의 곁을 떠나겠다고. 어차피 그는 라엘을 원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왜 멀어져.”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방금 움직였잖아.” 카시안이 자꾸 에녹을 곁에 둔다. “내가 꼭 용건이 있어야 널 보러 오나.” 손을 잡고, 곁에 앉히고, 보이지 않으면 직접 찾아온다. 라엘에게는 한 번도 주지 않았던 마음처럼 보여서. 그래서 자꾸 착각하게 된다. 혹시 자신이 아니라 에녹이었다면, 카시안은 끝까지 버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 카시안 루에르 칼리온(공) #후회공#냉혈공 #황제공 #집착공 #강공 #상처공 검은 머리와 금빛 눈을 가진 제국의 황제. 버려진 황자였던 시절 자신을 살린 수호신 라엘을 악신으로 오해해 즉위식에서 직접 버린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뒤, 처음 보는 얼굴로 돌아온 라엘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 라엘 / 에녹 세르비온(수) #수호신수 #인외수 #인간이되었수 #미인수 #짝사랑수 #헌신수 #능력수 #상처수 #도망수 카시안을 황제로 만든 이름 없는 수호신.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하며 독과 상처를 대신 가져갔지만, 마지막에는 카시안에게 직접 버림받았다. 인간이 된 뒤에는 더 이상 그의 신으로 살지 않으려 한다. 에녹의 몸은 빛바랜 금발에 회녹색 눈을 지녔다. 오래 굶어 마른 데다 손에는 고문 자국이 남아 있고, 목에는 한 바퀴를 두른 참수 흔적이 있다. 신이었을 때는 긴 은발과 흐린 푸른 눈을 가졌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빙의물 #인외존재 #주종관계 #재회물 #오해물 #황제공 #후회공 #집착공 #냉혈공 #수호신수 #짝사랑수 #헌신수 #상처수 #도망수

황제가 된 카시안은 가장 먼저 제 수호신을 버렸다. “그대의 수호를 거부한다.” 오랫동안 그의 곁을 지킨 라엘에게 돌아온 것은 축복도, 신전도 아니었다. “이 시간부로 그대를 제국의 재앙으로 간주한다.” 마지막으로 이름 한 번만 불러 달라고 했다. 그것마저 거절당한 채 라엘은 죽었다. ……분명 죽었는데. 눈을 떠 보니 웬 이단자의 몸이었다. 그것도 하필이면 카시안이 직접 처형을 명한 에녹 세르비온. 라엘은 결심했다. 이번에는 정말 카시안의 곁을 떠나겠다고. 어차피 그는 라엘을 원하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왜 멀어져.” “멀어지지 않았습니다.” “방금 움직였잖아.” 카시안이 자꾸 에녹을 곁에 둔다. “내가 꼭 용건이 있어야 널 보러 오나.” 손을 잡고, 곁에 앉히고, 보이지 않으면 직접 찾아온다. 라엘에게는 한 번도 주지 않았던 마음처럼 보여서. 그래서 자꾸 착각하게 된다. 혹시 자신이 아니라 에녹이었다면, 카시안은 끝까지 버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 카시안 루에르 칼리온(공) #후회공#냉혈공 #황제공 #집착공 #강공 #상처공 검은 머리와 금빛 눈을 가진 제국의 황제. 버려진 황자였던 시절 자신을 살린 수호신 라엘을 악신으로 오해해 즉위식에서 직접 버린다. 뒤늦게 진실을 알게 된 뒤, 처음 보는 얼굴로 돌아온 라엘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 라엘 / 에녹 세르비온(수) #수호신수 #인외수 #인간이되었수 #미인수 #짝사랑수 #헌신수 #능력수 #상처수 #도망수 카시안을 황제로 만든 이름 없는 수호신. 오랫동안 그를 짝사랑하며 독과 상처를 대신 가져갔지만, 마지막에는 카시안에게 직접 버림받았다. 인간이 된 뒤에는 더 이상 그의 신으로 살지 않으려 한다. 에녹의 몸은 빛바랜 금발에 회녹색 눈을 지녔다. 오래 굶어 마른 데다 손에는 고문 자국이 남아 있고, 목에는 한 바퀴를 두른 참수 흔적이 있다. 신이었을 때는 긴 은발과 흐린 푸른 눈을 가졌다.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빙의물 #인외존재 #주종관계 #재회물 #오해물 #황제공 #후회공 #집착공 #냉혈공 #수호신수 #짝사랑수 #헌신수 #상처수 #도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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