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의 진상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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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이야, 남자 좋아하는구나.” 새벽 3시 17분, 피 묻은 손으로 편의점에 들어온 진상 손님 권태겸. 그는 서도하가 평생 숨겨온 비밀을 단번에 알아챘다. “나랑 키스할래?” 손님으로 끝났어야 할 남자가, 도하의 새벽을 자꾸만 침범하기 시작했다. - 권태겸, 30세 #사생아공 #재벌공 #진상손님공 #소유욕공 #겉문란공 #도하한정집착공 #상처공 재벌가의 사생아. 풍족하게 살았지만 어디에서도 온전히 인정받지 못했다. 비싼 옷, 좋은 차, 화려한 파티, 술과 섹스가 늘 곁에 있었지만 살아갈 이유는 없었다. 어머니만이 자신을 사람으로 대해준 유일한 존재였고, 그녀가 죽은 뒤 태겸은 세상에 별 미련 없이 조용히 살아간다. 어머니 기일, 새벽녘 손에 피를 흘린 채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서도하를 만난다. 도하는 태겸을 알아보지도, 캐묻지도, 특별하게 대하지도 않는다. 그저 피가 나서 편의점을 더럽힐까봐 반창고를 붙여주었다. 무심한 손길이 태겸에게는 평생 처음 받아본 진짜 온기처럼 느껴진다. 처음에는 도하를 갖고 싶었다. 도하가 서 있는 편의점, 도하가 사는 곳, 도하가 버티는 새벽까지 모두 손에 넣으려 했다. 하지만 도하와 관계가 깊어질수록 태겸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처음으로 원하게 된다. -서도하, 24세 #편의점알바수 #생활력수 #가난수 #무심수 #철벽수 #욕망숨김수 #연애불신수 #무자각바이수 #잘살고싶수 재개발 예정 동네의 편의점 야간 알바생. 부모는 일찍이 이혼해서 소식을 알 수 없었고, 도하에게 남은 가족은 할아버지 뿐이다. 낮에는 병원과 택배상하차, 목욕탕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 문제를 챙기고 밤이되면 편의점에서 일한다. 미치도록 잘 살고 싶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마저도 욕심인거 같아서 내려놓았다. 마음을 드러내면 초라해질까 봐, 실패하면 더 비참해질까 봐 늘 덤덤한 척한다. 도하에게 사랑은 사치다. 연애는 시간 낭비고, 좋아하는 감정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태겸은 도하가 숨기고 있던 욕망을 자꾸 건드린다. 처음에는 귀찮은 진상 손님일 뿐이었지만, 태겸과의 키스가 너무 좋았던 순간 도하는 자신이 이 남자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아버린다. honggami.w26@gmail.com

“너 말이야, 남자 좋아하는구나.” 새벽 3시 17분, 피 묻은 손으로 편의점에 들어온 진상 손님 권태겸. 그는 서도하가 평생 숨겨온 비밀을 단번에 알아챘다. “나랑 키스할래?” 손님으로 끝났어야 할 남자가, 도하의 새벽을 자꾸만 침범하기 시작했다. - 권태겸, 30세 #사생아공 #재벌공 #진상손님공 #소유욕공 #겉문란공 #도하한정집착공 #상처공 재벌가의 사생아. 풍족하게 살았지만 어디에서도 온전히 인정받지 못했다. 비싼 옷, 좋은 차, 화려한 파티, 술과 섹스가 늘 곁에 있었지만 살아갈 이유는 없었다. 어머니만이 자신을 사람으로 대해준 유일한 존재였고, 그녀가 죽은 뒤 태겸은 세상에 별 미련 없이 조용히 살아간다. 어머니 기일, 새벽녘 손에 피를 흘린 채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서도하를 만난다. 도하는 태겸을 알아보지도, 캐묻지도, 특별하게 대하지도 않는다. 그저 피가 나서 편의점을 더럽힐까봐 반창고를 붙여주었다. 무심한 손길이 태겸에게는 평생 처음 받아본 진짜 온기처럼 느껴진다. 처음에는 도하를 갖고 싶었다. 도하가 서 있는 편의점, 도하가 사는 곳, 도하가 버티는 새벽까지 모두 손에 넣으려 했다. 하지만 도하와 관계가 깊어질수록 태겸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처음으로 원하게 된다. -서도하, 24세 #편의점알바수 #생활력수 #가난수 #무심수 #철벽수 #욕망숨김수 #연애불신수 #무자각바이수 #잘살고싶수 재개발 예정 동네의 편의점 야간 알바생. 부모는 일찍이 이혼해서 소식을 알 수 없었고, 도하에게 남은 가족은 할아버지 뿐이다. 낮에는 병원과 택배상하차, 목욕탕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 문제를 챙기고 밤이되면 편의점에서 일한다. 미치도록 잘 살고 싶지만 언제부터인가 그 마저도 욕심인거 같아서 내려놓았다. 마음을 드러내면 초라해질까 봐, 실패하면 더 비참해질까 봐 늘 덤덤한 척한다. 도하에게 사랑은 사치다. 연애는 시간 낭비고, 좋아하는 감정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태겸은 도하가 숨기고 있던 욕망을 자꾸 건드린다. 처음에는 귀찮은 진상 손님일 뿐이었지만, 태겸과의 키스가 너무 좋았던 순간 도하는 자신이 이 남자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아버린다. honggami.w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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