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죽음을 훔친 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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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년을 버텨 겨우 얻은 안식이었다. 그런데 누군가, 시간을 되돌렸다. "하아, 하아. 대체 어떤 놈이야." 3년. 그 안에 놈을 찾아 죽이고, 나는 다시 죽는다. 이번 생은 그것이 전부여야 했다. "연보랏빛 머리카락을 가진 이가 흔한 것도 아닌데, 우연치고는 절묘하지 않습니까? 애타게 기다려온 것이 눈앞에 나타난 것처럼." 내 신전의 대사제라는 자가, 나를 알아본다.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당신을 해치지 못하게 지켜드릴 수 있어요. 죽지 않는다고 아프게 해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죽고 싶은 나에게, 아프지 않게 해주겠다는 남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600년 전, 내 손으로 부숴놓은 아이가 돌아왔다. "당신은 편해져서는 안 됩니다. 제게서 당신이라는 존재를 빼앗지 말아 주십시오."

682년을 버텨 겨우 얻은 안식이었다. 그런데 누군가, 시간을 되돌렸다. "하아, 하아. 대체 어떤 놈이야." 3년. 그 안에 놈을 찾아 죽이고, 나는 다시 죽는다. 이번 생은 그것이 전부여야 했다. "연보랏빛 머리카락을 가진 이가 흔한 것도 아닌데, 우연치고는 절묘하지 않습니까? 애타게 기다려온 것이 눈앞에 나타난 것처럼." 내 신전의 대사제라는 자가, 나를 알아본다.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도 당신을 해치지 못하게 지켜드릴 수 있어요. 죽지 않는다고 아프게 해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죽고 싶은 나에게, 아프지 않게 해주겠다는 남자가 나타났다. 그리고 600년 전, 내 손으로 부숴놓은 아이가 돌아왔다. "당신은 편해져서는 안 됩니다. 제게서 당신이라는 존재를 빼앗지 말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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