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왕의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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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꼬 방송쟁이 우유정. 먹방도 못 해, 특기도 없어, 구독자는 점점 줄어만 들어 이제는 밥 사 먹을 돈도 없어서 리액션할 가슴 근육마저 빠지게 생겼다.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해 탑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어느 날. 이게 웬 횡재야? 각성자 사진만 하나 건져도 대박이라 생각했건만,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 건 무려 '기사왕' 레이칸이었다. 이계에서 건너와 현재 인류 최강의 검이라 불리는 남자. 레이칸의 사진 한 장이면 조회수 백만, 아니 천만도 문제가 아니다! 무대뽀 정신으로 공략팀 뒤를 따라 탑에 들어간 유정은 뜻밖에도 가이드로 각성하고 마는데. 하필이면 레이칸과 페어 가이드라고? 매칭률이 무려 99%? ......그런데 등급은 절망적이게도 F. "이 등급으로 탑에 등반했다간 스치기만 해도 죽거든요?" "그런 나약한 정신 때문에 에스퍼가 아닌 가이드로 각성한 건가?" 랭크를 올려야 한다며 사정없이 유정을 사지로 몰아넣는 레이칸. “내 가이드가 될 생각이 없다면, 굳이 살려 둘 필요도 없겠군."' 어차피 새 가이드가 생기면 미련 없이 버리거나 죽이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째 시간이 지날수록 이 남자가 묘하게 변해 간다. 위험한 순간이면 누구보다 먼저 검을 뽑아 앞을 막아서고, 다른 에스퍼가 유정에게 손을 뻗으면 눈빛부터 서늘하게 가라앉는다. "제대로 된 점막 가이딩도 못 하는데, 누가 누구를 대체하겠다는 거지?" "에스퍼가 페어 가이드에게 집착한다는, 그 우습지도 않은 개소리로 내 감정을 재단하겠다는 건가?" ...그러니까 사람 헷갈리게, 그게 대체 무슨 의미냐고! 첫 만남에서부터 죽인다고 엄포를 놓던 냉혈한이 끝내 F급 가이드에게 속절없이 빠져 어화둥둥 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공: 레이칸 아르덴시아 발크(???) 굽이치는 긴 은발과 화려한 이목구비. 일견 미인 같지만, 넓고 반듯한 이마와 단단한 턱이 수려함을 상쇄해 미남상에 가깝다. 이계에서 건너온 현재 인류 최강의 검이라 불리면서도 정작 언론의 관심은 성가셔한다. 앞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판을 짜는 쪽을 선호하나, 수틀리면 망설임 없이 검을 뽑는 냉혈한. 그의 판에서 유일하게 멋대로 움직이는 우유정이 거슬리지만, 이상하게 눈을 뗄 수가 없다. *수: 우유정(25) 구독자 N천명의 하꼬 너튜브 BJ. 불의는 참아도 돈에 못 참는다! 돈만 준다면 온갖 수치스러운 리액션도 마다치 않는 찌질이지만, 깊은 속내에는 아픈 여동생을 위해서라면 잠시의 창피함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각성하지 못한 보류자로 지내다 탑에서 가이드로 각성한다. 문제는 가이딩은 해야 하는데, 상대가 만나자마자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는 남자라는 것. 손이라도 잡아 보려다가 손목이 날아갈까봐 도무지 가이딩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꼬 방송쟁이 우유정. 먹방도 못 해, 특기도 없어, 구독자는 점점 줄어만 들어 이제는 밥 사 먹을 돈도 없어서 리액션할 가슴 근육마저 빠지게 생겼다. 어쩔 수 없이 생계를 위해 탑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어느 날. 이게 웬 횡재야? 각성자 사진만 하나 건져도 대박이라 생각했건만, 눈앞에 떡하니 나타난 건 무려 '기사왕' 레이칸이었다. 이계에서 건너와 현재 인류 최강의 검이라 불리는 남자. 레이칸의 사진 한 장이면 조회수 백만, 아니 천만도 문제가 아니다! 무대뽀 정신으로 공략팀 뒤를 따라 탑에 들어간 유정은 뜻밖에도 가이드로 각성하고 마는데. 하필이면 레이칸과 페어 가이드라고? 매칭률이 무려 99%? ......그런데 등급은 절망적이게도 F. "이 등급으로 탑에 등반했다간 스치기만 해도 죽거든요?" "그런 나약한 정신 때문에 에스퍼가 아닌 가이드로 각성한 건가?" 랭크를 올려야 한다며 사정없이 유정을 사지로 몰아넣는 레이칸. “내 가이드가 될 생각이 없다면, 굳이 살려 둘 필요도 없겠군."' 어차피 새 가이드가 생기면 미련 없이 버리거나 죽이겠지.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째 시간이 지날수록 이 남자가 묘하게 변해 간다. 위험한 순간이면 누구보다 먼저 검을 뽑아 앞을 막아서고, 다른 에스퍼가 유정에게 손을 뻗으면 눈빛부터 서늘하게 가라앉는다. "제대로 된 점막 가이딩도 못 하는데, 누가 누구를 대체하겠다는 거지?" "에스퍼가 페어 가이드에게 집착한다는, 그 우습지도 않은 개소리로 내 감정을 재단하겠다는 건가?" ...그러니까 사람 헷갈리게, 그게 대체 무슨 의미냐고! 첫 만남에서부터 죽인다고 엄포를 놓던 냉혈한이 끝내 F급 가이드에게 속절없이 빠져 어화둥둥 하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공: 레이칸 아르덴시아 발크(???) 굽이치는 긴 은발과 화려한 이목구비. 일견 미인 같지만, 넓고 반듯한 이마와 단단한 턱이 수려함을 상쇄해 미남상에 가깝다. 이계에서 건너온 현재 인류 최강의 검이라 불리면서도 정작 언론의 관심은 성가셔한다. 앞에 나서기보다 뒤에서 판을 짜는 쪽을 선호하나, 수틀리면 망설임 없이 검을 뽑는 냉혈한. 그의 판에서 유일하게 멋대로 움직이는 우유정이 거슬리지만, 이상하게 눈을 뗄 수가 없다. *수: 우유정(25) 구독자 N천명의 하꼬 너튜브 BJ. 불의는 참아도 돈에 못 참는다! 돈만 준다면 온갖 수치스러운 리액션도 마다치 않는 찌질이지만, 깊은 속내에는 아픈 여동생을 위해서라면 잠시의 창피함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각성하지 못한 보류자로 지내다 탑에서 가이드로 각성한다. 문제는 가이딩은 해야 하는데, 상대가 만나자마자 죽이겠다고 엄포를 놓는 남자라는 것. 손이라도 잡아 보려다가 손목이 날아갈까봐 도무지 가이딩에 엄두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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