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이야. 3개월만 나랑 있어주면 다시 돌려보내줄게." 졸업까지 단 한 학기. 후원 기업의 부도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유학생 정나연. 절박한 그녀 앞에 나타난 한 장의 구인 쪽지. 고액의 상주 미술강사 자리를 찾아간 저택에서, 나연은 발목에 채워진 가죽 구속구와 함께 눈을 뜬다. "지금부터 너는 나한테 안 된다고 말하면 안 돼." 두 살 어린 남자, 박주원.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던 손으로 목에 칼을 대고, 잔인한 벌을 내린 밤에는 저택의 꽃을 전부 뽑아버리는 남자. 처음 본 그는 나연의 생일도, 버릇도, 가장 좋아하는 색까지 알고 있다. "넌 어차피 나한테 왔을 거야." 그는 대체 누구이고, 왜 하필 그녀여야만 했을까.
"3개월이야. 3개월만 나랑 있어주면 다시 돌려보내줄게." 졸업까지 단 한 학기. 후원 기업의 부도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유학생 정나연. 절박한 그녀 앞에 나타난 한 장의 구인 쪽지. 고액의 상주 미술강사 자리를 찾아간 저택에서, 나연은 발목에 채워진 가죽 구속구와 함께 눈을 뜬다. "지금부터 너는 나한테 안 된다고 말하면 안 돼." 두 살 어린 남자, 박주원. 다정하게 머리를 쓰다듬던 손으로 목에 칼을 대고, 잔인한 벌을 내린 밤에는 저택의 꽃을 전부 뽑아버리는 남자. 처음 본 그는 나연의 생일도, 버릇도, 가장 좋아하는 색까지 알고 있다. "넌 어차피 나한테 왔을 거야." 그는 대체 누구이고, 왜 하필 그녀여야만 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