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옥의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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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시의 시궁창이나, 우천시의 연못이나. 어차피 애매한 바닥 인생이라면 밥이라도 주는 바닥이 낫다. 상사를 들이박고 경찰 배지를 던진 스물일곱 백수, 강연정. 우천시의 거대 범죄 카르텔 ‘연못집’의 상무가 되었다며 나타난 어릴 적 소꿉친구. 본인이 살기 위한 단기 알바를 제안해 온다. "이 집에 남은 서자가 하나 있어. 걔가 뒤에서 뭐 꾸미는지 감시만 해." 그렇게 맡게 된 연못집의 막내 도련님, 석시온. 빛도 안 보고 자란 듯 허옇고 덩치만 산더미만 한 놈이, 집 안 냉장고에 쥐새끼처럼 훔쳐 먹고 있었다. “……저 이뻐요?” “예뻐요, 예쁩니다. 이제 저 밥 먹어도 돼요?” 누가 누굴 감시하고, 누가 누굴 지키는 건지. 비릿한 물 냄새가 진동하는 연못집의 주인은 누구일까. * * * - 연재 주기: 월~금 주 5일 연재 (저녁 6시)

지연시의 시궁창이나, 우천시의 연못이나. 어차피 애매한 바닥 인생이라면 밥이라도 주는 바닥이 낫다. 상사를 들이박고 경찰 배지를 던진 스물일곱 백수, 강연정. 우천시의 거대 범죄 카르텔 ‘연못집’의 상무가 되었다며 나타난 어릴 적 소꿉친구. 본인이 살기 위한 단기 알바를 제안해 온다. "이 집에 남은 서자가 하나 있어. 걔가 뒤에서 뭐 꾸미는지 감시만 해." 그렇게 맡게 된 연못집의 막내 도련님, 석시온. 빛도 안 보고 자란 듯 허옇고 덩치만 산더미만 한 놈이, 집 안 냉장고에 쥐새끼처럼 훔쳐 먹고 있었다. “……저 이뻐요?” “예뻐요, 예쁩니다. 이제 저 밥 먹어도 돼요?” 누가 누굴 감시하고, 누가 누굴 지키는 건지. 비릿한 물 냄새가 진동하는 연못집의 주인은 누구일까. * * * - 연재 주기: 월~금 주 5일 연재 (저녁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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